안녕하세요? 스칼렛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바기오에 있는 괜찮은 까페를 소개할까 해요.

오늘 같이 온 배치 메이트 언니와 함께 갔었던 까페인데요.

이름은 Cafe Will입니다.

레가다 로드에 있구요 바기오로 오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필리핀에 와서 신기하게 느낀 건,

택시기사한테 거리 이름을 말하면 다 알아듣고 원하는 장소로 데려다 준다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거리 이름을 말하면 그 거리에 있는 장소들이 한 두 군데가 아닌데..

이 곳 바기오는 작아서 그런지 거리 이름만 말해도 웬만하면 다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서는 택시를 타고 늘 이동을 하는데 택시비는 대부분 40~50페소 정도 나와요.

우리 돈으로 하면 1200~1500원 정도.. 우리 나라의 버스비(?) 정도...

우리 나라의 버스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지프니라고 하는 화려한 차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타기엔 위험하다고 하지만 한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지프니는 택시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하네요. 5~7페소 정도라고.

 

 

 

그리고 거리의 차들은 모두 오래되고 낡아서 매연이 굉장히 심합니다. 처음에 여기 왔을 때 차들이 지나가면서 시커먼 매연을 내뿜고 다녀서 마스크를 꼭 챙겨다녔는데 이제는 귀찮아서 하지는 않아요.

 

오늘 갔었던 까페 윌은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았어요. 저녁 7시부터는 라이브 밴드가 노래를 부르는데 분위기가 좋습니다.

자신이 듣고 싶은 노래를 냅킨에 적어서 종업원에게 주면 종업원이 보컬에게 전해줍니다. 그러면 즉석에서 그 노래를 불러준답니다. 이 곳은 한국인이 사장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종업원들이 한국말을 조금씩은 할 줄 아는 것 같아요. 가격은 다른 필리핀 음식점보다 비쌉니다.

대부분의 음식이 200 ~ 250 페소 정도예요. 하지만 시끄러운 분위기가 싫을 때 이 곳에 와서 기분 전환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곳 필리핀에서 'Nobody', 'I don't care'의 한국노래는 유명한 것 같아요. sm 몰의 음식점에서 계속 흘러나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