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물여덟번째, Mrina Tuna >

 

  요즘 학원에 일부 학생들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사지삽 사장님과 친해졌는데,

  그 사장님께서 이것저것 재미난 정보를 많이 주시더라구요.

  그 중 하나가 참치에 대한 정보 입니다.

  몰랐지만, 이곳이 아시아에서 가장 참치가 많이 잡히는 항구가 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참치가 엄청 싸고, 항구에 가면 동원참치 배도 볼 수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비록 이 나라 사람들이 회를 이상한 음식으로 생각하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운영하는

  참치 활어회집이 있다고 설명해 줬습니다. 그곳에 가면 참치를 바로 눈 앞에서 횔어회로 만들어 준다고...

  그래서 우리는 바로 인원 모아서 바로 예약을 했죠.

  25명이 25킬로 짜리 참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25킬로 가격은 킬로당 440정도를 쳤는데,

  그냥 시장에서 사면 킬로당 200패소면 참치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참치입니다. 아래 사진과 비교해보면, 25킬로짜리 정말 크죠? 왠만한 초등학생 만큼 큽니다.

  미리 참치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어 갔는데, 어떤 경우에는 참치를 10개월 동안 냉장 보관했다가 풀어 놓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건 신선한 참치라고 하더라구요. 참치를 활어회로 먹는것도 처음이었고, 안 얼려 먹은 것도 처음이라.

  맛이 조금 달랐습니다.

 

 

  대충 뱃살 쪽은 회를 칠때 4가지 부위로 잘라 놓더라구요. 잘 모르지만, 아마 저기 있는 전부가 뱃살입니다.

  그 중에서도 진한 색이 아마 대뱃살이 아닌가 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전문가가 아니라.

  근데 이야기를 안했더니... 다른 부위들은 전부 가지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어쨌든 또 새로운 곳을 왔으니 단체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사진의 집중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ㅋㅋ

  모두 집중한건 아니네요... 회가 조금 나왔거든요.. 그래서 일부는 먹고 일부는 사진 찍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찍었기 때문에;; 저는 없네요.

 

 

 

  저희가 회에 신경쓰느라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 다른 맛있는 횟감이들이...

  Sinigang na tuna, Sizzing Tuna, Kari-Kari(??), Fried Tuna, Grilled Tuna... Etc;;;

  등등으로 변형되서 나왔네요... 쳇

  시니강은 국이고, 시즐링은 볶음입니다. 카리카리는 제일 아래 있는 요리인데, 땅콩 맛과 약간의 카레 향이 나네요.

  그리고 후라이드 참치는 후라이드 치킨보다 맛있습니다. 그냥 아쉬울 뿐이지 회로 못 먹은게,

  그리고 바바큐한 참치 역시 맛있습니다.

  근데 참치는 요리하면 전부 동원참치 통조림 처럼 변해버리는 것 같아서, 특유의 부위별 맛은 즐기지 못했네요.

  혹시 누가 가시면, 전부 회로 쳐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래도 된다고 하네요.... 에효...

 

  혹시 가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정보를 알려드린다면,

  워터프론트 호텔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을 하면 간장과 와사비가 나옵니다. 하지만 초고추장 같은건

  나오지 않으니 필요하면 준비하시구요. 혹시 김이나 참기름을 준비 하실 수 있으면 준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몰룬 우리는 소주를 따로 준비해가서 먹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