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할로윈 연휴 덕분에 우리 학원은 휴일이다.

덕분에 간만에 주어진 너무 긴시간 덕에 공부는 안하고 주말과 휴일을 만끽했다.

지금은 거의 현지시간으로 12시 40분 곧 자야 내일 수업에 열중할 수 있겠지?

어느덧 필리핀에서의 나날들은 벌써 3분의 2가 지나버렸다.

아쉽기도 하고 추억을 많이 만든 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더욱 감수성에 젖는 이밤..

남은 기간이 줄어들수록  필리핀에서의 생활을 후회없이 더욱 짙게 만드려 발버둥 치는 것같다.

일기가 늦어졌지만 후속편으로 차후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자기전 간단하게 하나 올려본다.

 

------필리핀에서의 용돈-------

필리핀에 오기전 접한 정보에 용돈은 30만원을 평균으로 잡고 있었다.

이나라 물가랑 어느정도 고려해보면 적정선일듯 싶다.

 

간략하게 우리가 필수적으로 쓰는 물가를 살펴보자.

 

MTM에서 대략 우리가 많이가는 장소를 비교해볼때 60페소의 택시비..  = 1500원

생필품 두루마리 휴지 쓸만한것 4개짜리는 60~80페소 = 2000원

음료수류 코카콜라, 사이다 1.5리터짜리는 35페소정도 = 850원

한국라면류 (신라면, 너구리 등) 평균 50페소 정도 = 1250원

소주 150페소 = 3750원

질좋은 샴푸 200mL 짜리 평균 120페소 밖 = 3000원 이상

세안제 100g 짜리 125페소 안팎 = 3000원 안팎

담배 말보루 1갑 = 32페소 = 800원

담배 마일드 세븐 1갑 = 60페소 = 1500원

필리핀에서 만든 과자류는 대략 10~50사이가 많고(먹을만한 과자 의외로 많음)

외국 포테이토 큰봉지는 100페소정도

 

이건 주로 내가 쓰는 물건들만 가격을 알아서 적어본 것이다.

 

또 대략 왠만한 곳에서 외식을 한번 하면 200~300정도가 평균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5000~7500원)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 보다는 적은 금액이라서 돈을 많이 안쓸 것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들어가는 돈이 많다.

아껴쓰면 한달에 20만원으로도 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20만원으로 살아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학원안에서만 생활 할 가능성이 크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밖에서의 보고 느끼는 것들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30만원이면 한달에 여행 한번다녀오고 술자리 가끔 , 생필품과 , 교통비면 아마 딱 맞을 것이다.

2달 동안 필리핀 생활하면서 쓴돈은 첫달 45만원 둘째달 40만원을 썻다.

처음에 물가를 잘 느끼지 못해 흥청망청 적응기간이 걸렸지만.. 점점 돈의 가치를 알고 절약하다보니

씀씀이도 알게되고 택시탈때 거스름돈도 이젠 꼭 받아낸다.

 

여기서 들어가는 비용은 또 있다.

처음에 학원 등록시 SSP 비용 6000페소= 150000원

매달 전기료 = 평균 2만원안팎

비자 연장비 3달에 2번을 연장해야하며 평균 3700페소 = 약 9만원 씩 2번 (11월 부로 300페소씩 올랐다. 한발 늦었다는..)

그리고 마지막 필리핀을 떠날때 공항세 550페소=  13750원

이 금액들을 용돈에 포함시키면 한달 평균 용돈인 30만원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돈은 잘쓰는 법이 중요하지 않는가?

나도 돈을 잘 쓸줄 모르는 사람중에 한명이라 개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듯 들었다.

하지만, 무턱대고 돈을 아끼고자 하는 생각은 없다. 돈을 아끼고 집에서 딩구는 것 보다는 나가서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나라에서 배울 수 있는것은 영어만이 전부가 아닐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