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필리핀의 클럽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필리핀의 밤------

 

필리핀에 밤은 한편으로는 화려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둠이 스며드는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20대이고 한창 혈기 왕성할 나이에 우린 놀기 좋은 이곳으로 유학왓다.

공부도 공부지만, 평일에는 공부열심히 하고 주말에는 술도 한잔하며 우리의 스트레스를 풀어버려야 할 것 아닌가..

 

우선 여기서 유명한 밤에 볼거리는 단연 클럽이다.

여기서 내가 가본 클럽은 펌프라는 곳인데, 한국사람들 사이에 제일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들 한다.

한국에서 클럽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좀 쑥스럽기도 하고 , 어색하기도 한 장소였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20대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몸치인 나조차 큰 음악소리와 젊은 이들의 기에 동화되어 흐느적 거렸으니 말이다.

 

펌프에 갔을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떠오른다.

무대위에 사람들이 몇 없을때 기껏 용기를 내서 무대에 올라갔었다.

거기서 같이온 친구 한명이랑 춤을 추는데, 갑자기 몇없던 주위에 사람들이 물빠지듯이 다 빠져 버린 것 이었다.

같이 추던 친구마저도...

난 첨으로 춤에 심취해 눈을 감고 추고 있었는데...어랏 ~눈을 떠보니 사람이 없네??

무대 위에는 나혼자이고... 앞에는 사람들이 막 쳐다보고 있고..

몸치에다, 흐느적 거리는데 사람들이 신기하다는 듯이

다들 쳐다보고 있으니깐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가지 못하는 상황..ㅠ

난 나몰라라 하고 도망가고 싶었지만, 쳐다보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흥(?) 하고 싶어서 일까....?

차마 내려가지 못하고 한 10여분동안 혼자 춤을 췄다. 그러다가 춤잘추는 내 룸매가 다행이 올라와줘서

이때다 하고 내려갔다. ㅋ

그당시는 너무 부끄러웠지만, 재미있는 기억이 될 듯하다.

 

 
 

                                   이건 펌프 낙인..^^;;    입장료는 주말 100페소인듯,..( 술 한병 공짜)

 

 

 

두번째 클럽으로는 줄리아나를 꼽는다.

여기는 펌프보다는 시설도 떨어지고 음악도 한국정서에 맞지 않다는 견해가 많다.

게이도 많다고 들었다.

 

@클럽을 오기전 클럽은 위험 할 수 있다고 들었다. 그당시 나는 느끼지 못했지만, 학원 튜터중 한명이

   펌프가면 조심해라고 충고를 해주었다.

   과거에 한국인과 필리핀 사람들이 싸움난적이 있었다고,,

   클럽이나 밤에 조금이라도 위험한 장소에 가면, 절대 필리핀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여기는 우리나라가 아니기에..

   

   또 얼마전 학원에 기사가 한짝 붙은 것을 봤는데,

   펌프에 여행온 한국 여행객 3명이 어떤 한 필리피나가 권유한 대마초를 사서 피다가 걸려서 구속될뻔한

   사건도 있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