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튜터님과 함께 방과후 레스토랑-------

 

어김없이 찾아온 금요일 맨투맨 튜터와 약속이 잡혔다.

우리 배치메이트 중 한명과 나, 그리고 맨투맨 튜터 2명 이렇게 저녁을 먹기로 한 것이다.

튜터님들은 우리들의 초대를 흔쾌히 받아 들여 주셨다.

(대부분의 튜터들은 식사초대 정도는 흔쾌히 받아 주신다. 하지만, 튜터들 대부분이 여자들이다 보니,

몇 튜터들은 학생들과의 방과후 meeting 을 정중히 거절 하기도 한다.)

 

1명의 같이 온 튜터가 육고기는 못드신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향한 곳은 STK 해산물 레스토랑~

(들리는 바에 의하면 여긴 맛있기로 소문난 맛집중의 하나이기도 하단다.)

 

금요일 오후 6시 수업이 끝나자마자 우린 책만 놔두고 곧장 퇴근한 튜터님들과 만났다.

튜터 2분이 다 연륜도 있으시고 다정하시다. 그중 한분은 임신한 상태라 우린 당연히 택시를 타고

가려고 택시를 잡았다.

 

하지만, 튜터 두분이 제안을 해왔다.

필리핀 사람들과 함께 지프니를 타고가자고 말이다.

"우리랑 같이 가면 안위험하니까~ 택시말고 지프니 타고가자!"

(대충 번역해보면 이러이러하다.)

우리는 한번도 시내에 돌아다니는 지프니를 타본 적이 없어서 필리핀 사람들과 함께 지프니를 타보고

싶었다.

 

지프니를 타고~ STK로 향하는 도중 내 개인튜터가 지프니의 요금 내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앞사람에게 전달 OR 나갈때 뒤에 매달려있는 아저씨한테 주면 된다는)

가는도중 큰 건물이 나타날때마다 역사나 어떤 건물인지 설명해 주셨다.

(연륜이 있으신 그 튜터는 지식이 참 많으시다.)

 

드디어 도착!!~

 

지프니를 내려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니 음식점이 보였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찾기 어려울 수도..)

 

 

친절하신 튜터님들이 우리보고 코코넛을 먹어본적 있냐고 물어보셨다.

우린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고 즉시 실행되어졌다.

난생 첨 보는 코코넛 ...

코코넛 안에는 코코넛 과즙이 담겨있었다.(맛은...별로..ㅠ)

 

하지만, 튜터님들이 또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맛은 별로 없지만, 코코넛은 건강식품이야~ 코코넛의 장점으로는 머리결을 더욱 검게 만들어주고, 무성해지는

효과가 있어. 또한 장이나 위장속에 찌꺼기들을 다 쓸어주지... 그래서 속이 빈상태로 코코넛을 먹으면 배가

엄청 아프단다. 조심해~ 자 !! 참치랑 고기랑 먹고 코코넛 먹자!!"

 

 

 

 참치 아가리 살이랑 조개구이(?) 그리고 회, 사진에는 없지만 바베큐를 시켜 코코넛과함께

곁들이니 맛잇었다.(저 사진을 참 못찍음,,^^;)

 

 

 요건 번외편^^

 여기는 조선 갈빗집인데, 한국음식점 이에요~

한국에서 나오는 매뉴랑 거의 흡사해서 좋았어요.(고기먹을때 필수품인 파절이까지 있었음..)

가격은 한국 삼겹살 가격이랑 비슷한듯..

그래도~ 가끔 한국 삼겹살에 소주 한잔은 추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