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언제나 안에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말마다 저희는 스트레스도 풀고 여기 음식들도 즐길 겸(?)

여러 술집들을 가봅니다.

그 중에서도 MTS STREET 술집들은 이곳에서도 알아주는 장소 중에 한곳입니다.

오늘은 Rucell과의 마지막 밤이기에 MTS에 있는 술집 중에 라이브 공연이 있는

KANTO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러셀이 성격이 좋은 탓인지 남학생 여학생 게다가 학원선생님들까지 모여

2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모였습니다.

20명이라는 인원이 모이니 참…..

다같이 이야기는 못하고 2~3명씩 이야기하고 참 뻘쭘한 상황이 진행되었지만,

역시 이럴 때 필요한건 술인것같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함께 이야기도 하고 즐거워 질 때 쯤 라이브 공연도 시작하였습니다.

 

필리핀이 음악과 춤을 참 좋아하는 나라 인줄은 알고 있었지만서도

언제나 음악을 들을 때면 깜짝깜짝 놀라고는 합니다.

밴드가 정말 노래를 잘 부르고, 분위기도 너무 잘 띄어주는 바람에

러셀과 티쳐들과의 댄스타임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자분 가수 2분이 너무 이쁘다는 이유로 남학생들은

함께 사진도 찍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노래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는 칸토이지만

결정적인 단점으로는 안주가 정말 늦게 나온다는것입니다.

필리핀이 더운 나라이다 보니깐 필리핀 사람들이 느긋한 감이 있긴 하지만

안주를 한시간 가까이 기다린건 이곳에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티쳐들은 술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20명이라는 인원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비하면 비교도 안될만큼 적은 돈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듯이 맥주가 참 싸죠.

 

노래와 함께한 러셀의 송별회는 이렇게 칸토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 송별회는 이때가 처음인듯 싶고

인기많았던 러셀도 이제 내일이면 떠나는 것이 참 아쉬웠던 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