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언제가 가장 외로운 가요...제 생각에 외국에서 맞는 자신의 생일날 어머니가 끓여 주시는 미역국도 못먹고 그냥 그렇게 보내는 것보다 외로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저희 학원의 전통처럼 되어 버린 행사가 있습니다...그것은 일전에 말씀드린 학원앞 비치 사이드에서 삼겹살을 굽고 소주를 마시며 친한 학원 친구들 끼리 생일을 보내는 것입니다...물론 평일에는 외출이 안되는 관계로 주말에 대신 하지만 말이죠....

 8월, 9월은 유난히 친구들의 생일이 몰려 있는 달인거 같습니다...ㅋ벌써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생일의 준비는 우선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서 부터 시작됩니다...저는 나이가 좀 있는 편이라 장을 보러 가보질 않아서 정확한 삼겹살의 가격은 잘 모르지만 저번에 대충 들은 바로는 한국 보다 상당히 저렴한거 같았습니다...동생들이 장을 볼 동안 다른 형들은 생일 당사자를 위한 자그만한 선물을 준비 하러 나가거나 각자의 볼일을 보러 나갑니다...

 거의 대부분 핸드폰을 가지고 있기에 약속시간에 맞춰 저녁에 비치사이드로 모이는 것이 가능 합니다..일단 모이면 자그만한 케익으로 생일 축하를 하고 고기를 구우며 소주를 마십니다...ㅋㅋ

 

 저의 생일은 이미 지났기 때문에 당사자의 마음은 느낄 수 없었으나 짠한 마음을 이해 할 수는 있었습니다....

 

 이곳 학생들은 정말로 정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항상 자기 일처럼 기뻐 해주고 서로를 위하며 힘들때나 즐거울때 서로 함께 할려고 합니다...물론 보통은 이곳 필리핀을 장기간의 유학생활을 위한 출발지로 생각하고 오기 때문에 마음도 가볍고 집에서 나온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그런지 모든것에 호기심이 있을 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허나 제가 느낀 이곳 학생들은 그것 이상으로의 뭔가가 있었습니다...말로 표현하기는 상당히 힘든...

 

 우리가 이곳에 온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사실 이곳에서 건강과 영어공부보다 중요한것은 없죠...허나 이러한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원만한 사람간의 관계와 정을 느끼고 배푸는 것 또한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아참,,,글구 저번에 원장님 께서 하신 말씀 중에 혹시 생일이 있는 학생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신적이 있습니다....미역국을 끓여 주시겠다는...물론 식당 스탭을 통해서 말이죠...ㅋ

 

이글을 쓰는 도중에 얼마전에 지난 여동생의 생일이 생각나는 군여....축하를 직접 해주질 못해서 안타깝네요....그리운 사람의 생일을 타국에 있으면서 축하를 하려니....평소때 느끼지 못했던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살짝 느껴집니다...ㅋ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ㅎ 암튼 이곳에 자녀 유학을 보내시는 부모님께서는 걱정안하셔도 될 것입니다...부모님 보다는 덜 하겠지만 진심으로 학원 동료를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 곳이니깐 말이죠~~

 

필리핀 생일 케익입니다...사실..그닥 맛있어 보이진 않았어요...ㅎ

맛 또한....

한국케잌만한 것이 없는것 같아요~~~

 

상당히 기뻐하고 있는 학원 친구네요~~~자신의 생일에 런닝

바람으로 나온 우리의 친구....ㅋ이곳에서 지내다 보면 이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