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곳 다바오에서 아주 유명한 곳중의 하나인 연인들을 위한 최적의 데이트 장소

잭스리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우선 이곳은 저희 학원에서 비교적 먼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바오시티를 벗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택시비로 150정도에 추가요금50페소가 플러스 되니깐 200페소 정도 나오는 군요...한국돈 5000원 절대로 많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곳에서의 느낌은 상당이 큰돈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ㅋ

 

 여담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지난번에 저와 학원친구들이 이곳을 갈때 탔던 택시가 상당히 연식이 오래되어 보이는 택시였는데..(사실 대분분의 택시가 그러합니다..)이곳이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오르막을 오를때는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끄더군요...에어컨을 키면 힘이 딸린다는...그러하기에 이곳에 가실때는 블루 택시와 같은 비교적 차량의 상태가 양호한 택시를 불러서 가는 것이 나을거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곳은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그러기에 이곳에 올라오면 다바오 시티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남산 서울타워 정도라고 생각 하시면 이해 하시기 쉬우실거 같네여....암튼 그러하기에 이곳에 가시려면 낮보다는 밤에 가는 것이 더 괜찮을 거 같군요...

 

 이곳에는 분위기 좋은 야외 레스토랑들이 여러 군데 있는데 하늘에 매달린 색색깔의 전등과 분위기가 어우러져 상당히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 냅니다...과연 연인들을 위한 곳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분위기 더군요....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느낀 부분은 이곳의 수준높은 밴드 공연이었습니다..제가 친구들과 간날이 토요일 이었기에 많은 팀들이 시간을 나누어 가며 공연을 하더 군요...처음에는 식당앞에서 하는 공연이 익숙질 않아서 시끄럽게 느껴졌으나 그들의 열정적인 공연 한번 두번 보다가 결국에는 몰입하여 구경하고 말았습니다...친구들이 가자고 않했으면 그들의 공연이 끝날때 까지 계속 보구 있었을 것입니다,...

 

 락밴드의 공연이었는데 남성 보컬과 여성 보컬이 번갈아 가며 노래를 부르더군요....몇몇 팝송은 저희의 귀에도 익숙한 그런 노래 들이었습니다...우리가 관심있게 그들을 지켜보는 것을 알았는지"웰컴 코리안"하며 원더걸스의 "노바디"영문 버젼을 댄스와 함께 불러 주더군요....

 상당히 흥겨웠습니다...사실 노바디 영문버젼은 필리핀에서 1,2위를 다툴정도로 무서운 인기를 구가 하고있습니다...또다시 전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ㅋ

 

 앞으로의 저의 계획 중 하나가 잭스리지를 다시 한번더 방문하는 것입니다...그곳에 가서 밴드의 공연을 풀로 즐기며 시원한 산미구엘 맥주를 마실 것 입니다....아마도 한국에 돌아가면 이것이 이곳이 그리워지는 이유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어딘가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뭔가 남기고 온듯한 아쉬움이 있더군요....이번에도 그러한 것을 느끼며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노바디의 여운이 잊혀지질 않군요...ㅋ

이곳은 잭스리지...사진이 흔들렸군요..분위기만 느끼세요~ㅋ

레스토랑 앞 공연장입니다...노바디를 찍었어야 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