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의 대참사라 표현하라할까

 

원래 오늘일정은 해비타트 봉사활동가는거였는데ㅜㅜㅜ

폭우가 쏟아져서 취소됬어요

 

담번에 하게된다면 후기글 꼭 남길께요!!!

 

낮에 비가 엄청 많이 오더니 어느새 밖에 보니 집들이 다 잠겼습니다 ㅜㅜㅜㅜㅜ

저의 기숙사는 4층이라  다행이었어요

 

필리핀은 정말 행복한 나라라고 해야할까

사람들몇몇은 수영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차들도 다 잠기고 집도 다 잠기고  지붕위에 사람들이있는광경도 보였고

버스위에 동물들이올라가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런날씨의현장에 있어서 저 자신조차 놀라워요

 

c21어학원에 기숙사는 3개로 나뉘어져있는데

제가속한 영어기숙사2는 전기도 안들어오고 완전 암흑이라

원장님이 직접오셔서 특별기숙사로 옮기실분은 밴으로 태워준다해서  한 25명정도가

지금여기 스페셜기숙사로 왔어요

여긴 다행이 괜찮은거같아요

저의기숙사는 촛불키고 그랬었거든요 ㅜㅜ

 

아무튼 원장님의 신속한 대처와 지휘능력때문에  안전하게 잘 넘어왔습니다.

cnn뉴스에 마닐라 퀘죤시티가  물에 많이잠겼다하고

 

네이버뉴스에 지금 아시아선수권배구대회가 마닐라에서 열리는데

대한민국과 몰디브의 첫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됬답니다

네이버 기사를 쓴 모 기자는 그쪽도 무릎정도로 비가 온거같아요

필리핀이 여기 한국보다 배수시설이 조금 낙후됬으니

하지만 필핀사람들은 우리나라사람들과달리 노발대발하진않아요

역시 행복지수가 최고인 나라이니!

 

아무튼 안전합니다.

원장님이 직접오셔서 설명다해주시고 여기 스페셜기숙사 와서까지도 일일이 방체크도 해주시고

헬퍼들 보고 다시다 청소하라하고 침대시트다바꾸고

 

부원장 실장님도 있는데 원장님이 직접오셔서 막 잘대해주시니 마음이 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