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번째 연수일기, 학원분위기 >>

 

  요즘에는 발음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튜터들이 항상 시범을 보여주고 따라 하게끔 유도해서 연습하지만, 저에게는 쉽지가 않네요. 저는 듣고는 못 따라 하겠더라구요. 무언가 공식을 알려주면 잘 할수 있을 것 같은데 그저 제대로 못 따라 할때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론적인 부분에서 입모양과 혀모양 공식을 공부하고 싶어서, 튜터에게 고민을 이야기 했더니, AAT(American Accent Training) 라는 교재를 주더라구요. 한번 해보라고, 그래서 요즘에는 밤마다 자음, 모음, 억양, 강세 등등 계속 따라하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공식이 있다는건 즐거운 일인것 같네요. 저에게는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ㅎㅎ

 

  제목이 학원분위기인데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각종 안내 문구들이나 보여주려고 합니다.

 

 

  위에 그림은 Situation이라는 새로운 강좌를 개설할테니 참여를 원하면 이름을 적어라 이런 내용입니다. EDA 수업 방법을 보면 A과정과 B과정이 있는데, 그 이외에 A나 B나 듣고 싶으면 선택적으로 듣고 싶은 한 시간짜리 강의가 있습니다. 제가 처음 왔을 때는 선택 강좌는 한개 밖에 없더라구요. 그냥 듣고 받아쓰기 하는 수업인데, 사람이 최근에 조금 많이 오니 선택 강좌를 하나 더 개설하려는 모양입니다. 전 언제난 듣지 않기 때문에 관계는 없지만.... 그냥 그 시간에 사람들하고 배드맨턴 치고 운동하거든요. 전 A과정인데 8시간동안 계속 수업이 진행되니 정말 힘들어서... 선택은 첫 날부터 GG했다는;;; 앞으로도 계속 운동이나.....

 

 

  위에 그림은 단수에 대한 내용입니다. 9월 2째주에 단수가 참 많이 됐었는데, 그에 대한 안내문 입니다. 가뭄이 심해서, 단수가 생길수 있고, 계속 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니 이해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뉴스 보면 아시겠지만, 마닐라에는 태풍으로 인해 인명 피해가 많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바오는 저녁 무렵 시원하게, 몇 시간 쏟아진것 말고는 멀쩡합니다. 갑자기 태풍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지금은 우기인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비가 올때가 많이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9월 2째주를 제외한 다른 날에는 단수가 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물 참 잘나오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전 우기가 더 좋은 것 같애요. 너무 더운 것 보다.....

 

 

  위에 사진은 보통 쉬는 시간에 모습입니다. 저 사진에는 태엽, 상민, MINI가 있습니다. 군대로 치면 동기 같은거라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입니다. 쉬는 시간은 체력 보충시간... 뒤에 분홍옷과 노란옷을 입은 두 사람은 시간표를 보고 있는데, 저 시간표에는 튜터들과 학생들 시간표가 모두 표시 되어 있습니다. 만약 토터를 바꾸길 원하다면, 저 시간표에 빈 시간으로 들어가야해서, 볼일이 가끔 있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만 써야 겠네요. 이번주에는 남들 다 가는 바다가 아닌, 계곡으로 갔었는데, 다음에는 그때 이야기와 사진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ㅎㅎ 계곡도 정말 좋더라구요... 정글속에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