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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쿠나 |
Date |
2009-09-29 |
Hit |
723 |
추천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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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
[Kuppa의 English Drs]다섯번째, 한주동안 수업하면서 느낀점 |
| << 한주 동안 수업하면서 느낀점 >>
레벨 테스트가 끝나고, 오후에 수업을 들으러 가면, 실장님이 배정된 튜터와 교재를 알려줍니다. 종이를 프린트해서 하나 주는데, 방 번호, 튜터 이름, 교재가 적혀있는 종이입니다. 종이에 쓰여진 데로 들어가서 수업을 들으면 됩니다. 1:1에 수업에 경우에는 작은 방에서 단 둘이서 1시간 40분 동안 수업을 받습니다. 첫 시간에는 서로 자기 소개하고, 이것저것 튜터가 물어보는데, 손짓, 발짓, 영어를 써가며 대화를 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튜터들은 실력이 좋으냐 나쁘냐를 떠나서 착하기 때문에 대화를 하면서, 마음 상하거나 무시 당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자신감 있게 필요한 것(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자신이 필요한걸 튜터에게 요구하고 수업을 자기 스타일데로 꾸며 가면 됩니다.
그냥 2주의 짧은 시간동안 느낀거지만, 튜터들은 보통 나이가 어릴수록 발음이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발음이 좋다는 느낌은 아닌데, 나름 노하우가 있습니다. 발음에 대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을 때, 어떤 분은 너무 자기 식의 발음을 가르치려 한다는 분도 있고,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이지만, 한국에서 만들어진 다른 발음 동영상 강의와 비교 했을 때, 보통 튜터들은 정석데로 가르침니다. 설명하는 입모양과 혀모양을 받을 때, 하지만, 역시 발음은 미국 틀리고, 영국 틀리고, 호주 틀리고 하기 때문에, 원하는 지역의 발음을 연습할 수 있는 영상이나 음성 자료를 가져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룹 수업에 경우에는 아쉽게도 전 그룹 수업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룹은 선택을 했는데, 지금 EDA의 인원이 20명 정도 밖에 없고, 별로 많이 안듣는(?) CNN을 선택해서 그런지 저 밖에 선택을 안했더라구요. CNN 못 들어어도, 제 전공 책 같은거 읽을 때 CNN 번역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선택 한건데, 저만 듣고 있네요. 나중에 누군가 CNN을 신청하거나, 제가 바꾸거나 하면 느낀점을 알려드릴께요.
그룹이던 1:1이던 수업 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건 듣고 말하기 입니다. 그냥 매일 8시간씩 튜터와 대화를 한다고 해서, 듣기 실력이 좋아진다거나 말하기 실력이 좋아 진다거나 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그냥 눈치가 점점 늘어간다는 느낌입니다. 컨디션이 좋으면 눈치가 빨라져서 이해 잘 되고, 컨디션이 나쁘면 눈치가 느려져서 이해가 잘 안되고 그러네요.
학원 분위기가 한마디로 '자유'이기 때문에, 수업 시간 후에는 솔찍히 할게 없습니다. 학원에서 '공부해'라고 압박을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모든건 자기 스스로 컨트롤 해야 합니다. 이게 저의 경우에는 장점인데, 다른 분들에게는 단점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또 어느 학원을 가나 그렇겠지만, 한국 사람들 끼리는 나이차이, 어색함, 한국에서 해오던 습관 등이 있어서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대화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영어로 대화하자고 해도 그게 잘 되는 일보다는 잘 안되는 일이 아마도 많이 있어서... 필리핀에 스파르타가 아닌 곳으로 오시는 분들은 수업 시간 이후에 어떻게 자기 관리 할지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준비해서 오세요.
왼쪽 사진은 저의 CNN 튜터인 라넷입니다.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에요. 보통은 튜터들하고 웃고 떠들고 농담하고 하는 시간이 많은데, 이분하고, 언제나 주제가 다양하고, 진지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룹수업인데 이제 그만 1:1하고, 한명 누가 들어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오른쪽 사진은 저의 1교시 튜터인 리자입니다. 21살이고, 저의 발음을 많이 도와주는 튜터입니다. 정말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제가 종교가 없고, 종교적인 대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 걱정하긴 했었는데, 전혀 그런 일로 대화해야 할 일은 없더라고요, 한국에서 알았던 기독교와 또 다른 모습의 기독교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냥 상대방이 다른 종교이거나, 종교가 없거나에 대해서 관대하는 느낌... 그냥 제가 한 사람을 보고 느낀점을 쓰는거니, 딴지 걸지 말아주세요.... ;;
흠.. 저도 폴더 만들어 주세요;; 나름 즐기고 있는데... 이런거 쓰는것도..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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