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한뒤 갑작스럽게 인터넷이 안된다고 들었음 이젠 잘되네요..)

 

오늘 새벽 1시 부산서 공항버스를 타구 인천직행

같이 가기로 되어있던 기범이와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촌놈티를 내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그렇게 일과가 시작되었다.\

짐 무게를 잴때 역시나 20키로를 조금 넘어선 21.5키로가 나왓는데 이쁜~항공사분이

봐주셨어요^^

인천서 9시 50분발 홍콩행 출발

비행기를 처음 타봐서 많이 설레였다. 구름도 보이고 신기한듯

마냥 밖을 쳐다 보았으나...왠 날개바로 옆자리라 날개만 실컷보았다.

 

홍콩에서 경유할때는 정말 대한민국을 떠난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면세점에 들러서 이리저리 구경만하고 결국 한국서 피던 익숙한 담배 한보루 씩을 손에 쥐고 홍콩을 떠났다.

역시 둘이 가니 국제미아라는 두려움이 서서히 가시기 시작했고 자신이 생기기 시작한다.

 

홍콩에서 세부로 향하는 비행기를 무사히 탓고, 자리를 잡았다.

한국에서는 붙어서 앉았었는데 이번에는 기범이랑 나 사이에 좌석이 하나가 비어있었다.

기범이가 내기를 하잔다. ㅋ

남자?여자? 중 누가 올까요??

기범이가 묻는다.

난 여자가 온다고 예언했다.

기범이는 한국이냐 다른나라 사람이냐? 라고 묻는다.

난 우리나라 여자일것이라고 예언한다.

심심하던 차에 내 운을 믿어보기로 한다.

어느덧 비행기는 출발하기 10분전으로 바뀌고 우리 사이의 자리는

아무도 오지 앉는다.

헛/./..그런데 갑자기 어떤 여자분 2명이 헐레벌떡 날라온다.

그중한명이 우리 가운데 앉게 되었다.

그것도 한국말을 쓰며 자리좀 비켜달라고 한다. ㅋ

역시 나의 예언은 또 적중했다.

기범이 뒷골을 잡는다. 짜식 나보다 2살 어린데 그런모습이 귀엽다.

그 여자분이랑 우리는 가는도중 또 이야기 꽃을 피운다.

35살이라는데 정말 동안이다. 한 20대 중반같이 생겼다.

연륜에 맞게 예의도 바르시고 누나누나 하니 좋아하신다.

비행기 내릴때 앞서 인사를 하고 누나랑 기약없는 인사를 한다.

하지만, 왠지 언젠가는 한번쯤 마주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비행기 착륙할때는 정말 무섭다.

막 부서질듯한 기체의 움직임~덜컹덜컹 끼익~

이렇게 나의 첫 비행은 끝이나고 어학원으로 들어갔다.

 

룸메는 28살 형인데 덩치는 무지큰데 내성적인 성향으로 보인다.ㅋ

근대 지금 난 배가 고프다..ㅠㅠ

룸메형은 여자친구 보러갔고 낯선땅에서 배고품에 허덕일

줄이야...

내일 되면 시작인데~벌써부터 기대된다.ㅋ

영어도 열심히~ 보물찾기도 열심히~으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