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업은 열시에 있는데 원어민수업이다
제이슨이라는 캐나다사람인데 필리핀튜터들 말하는건 어느정도
잘 알아들어도 제이슨말은 알아듣기가 좀 힘들다ㅠ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룹수업이라서 다른사람들이 말하는거랑
같이 들으니까 이야기의 흐름정도는 파악하는 편이다.
제일 당황스러울때는 뭔말인지모르는데 그냥 웃으면서 고개 끄덕끄덕
하고있는데 갑자기 나를 지목하면서 물어볼때.ㅋㅋㅋ
정말 그때는 .. 그저웃는다.ㅋㅋㅋ
그래도 친절한 제이슨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 계속 질문한다.
나혼자 못알아듣는줄 알았더니 다른 친구들도 잘 모른단다 .ㅋㅋ
그 말 들으니까 마음이 좀 가벼워지는거같았다.
맨투맨수업과 그룹수업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맨투맨 같은 경우는 튜터들이 내 말 한마디한마디를 고쳐주고
연습시켜주기때문에 두려움없이 하고싶은 말을 한다.
또 튜터들이 하는 말을 다 알아듣는거다.
그룹수업은 아무래도 원어민 발음이다보니 리스닝효과가 있다고 할수있다.
하지만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는거ㅜㅜ
주말에 다녀온 보라카이 덕에 수업하는동안 할말이 넘쳐났다.
튜터들도 흥미를 가지고 계속 물어봐주니까
가서 뭐했다 어디서자고 뭐먹고 그런얘기 다 해주면서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는게 너무 기쁘고 신기하다 +_+
물론 많이 틀리긴하지만 우리 둘 뿐이니까 챙피한거없이 막 말한다.ㅋㅋ
필리핀에 오기로 결정한건 참 잘한것같다.
한국으로 돌아갈때는 다른건 몰라도 자신감 하나만큼은 가져갈수
있을것같다.

 

 

저녁먹고나서 가끔씩 들르는 커피브레이크~

필리핀에서는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같은경우 한잔에 40페소정도? 우리나라돈으로 천원정도다 ㅋㅋ

맛도있고 분위기도 조용하고 좋아서 자주 찾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