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필리핀을 가겠다고햇을때 가라고하는 내 주위사람은 총 두명 뿐이였다.

가서 뭘 배워 오겠냐는둥 세부는 놀러가는 곳이지 공부하러 가는 곳이다 라는 둥 발음도 이상하다 . 차라리 미국 캐나다 호주를 가라고 했다.

물로 나도 안다 . 하지만 경제적인 여유도 없거니와 스피킹이 전혀 안되는 나로서는 필리핀 연수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햇다.

걱정반,설렘반으로 준비한 필리핀 어학연수..

짐을 바리바리 싸고 처음 해외를 나가는 것이라 더욱 떨렸었다 ㅋㅋㅋㅋ

밤 10시 10분 비행기..

늦은 비행기라 여유롭게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너무일찍도착해서..공항서 수속밟고도 시간이 한참 남았다 .

밥도 먹고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드디어 비행기에 올라탔다.

세부퍼시픽항공 비행기는 생각보다 너무 조그만햇다 ㅡ.ㅡ 우리나라 저가항공사 정도의 뱅기 크기정도.?

암튼 비행기에 올라타고... 기내방송을 하는데 깜짝놀랫다... 필리핀..발음이 저런건가 하고 -_-

하지만 승무원일뿐 우리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아니엿으니.. 아니겟지하고 4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세부에 도착했다.

입국심사할때 잘못하면 1시간정도 기다려야 된다고해서 좌석도 최대한 앞쪽에 앉는게 좋고,  내려서 빨리 뛰어가서 앞에서 하는게 좋다 ㅋㅋㅋㅋ

다행이 나는 10분만에 끝났다~

도착하자마자..세부는 더웠다. 무지무지.우리나라 여름보다 훨씬 더웠다 .

하지만...더 충격적인건 그날이 세부에서 제일 시원한 날이었다는 거였다 ㅋㅋㅋㅋㅋ

학원 기숙사에 도착하니 학원 건물은 철문으로 닫혀져 있었고 그 앞에 가드가 24시간 지키고 서 있었다. 안심이 되었다.

빨래나 청소도 주 3회로 월,수,금 다 해준다 ^^

통금시간은 평일은 11시 주말은 1시까지라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나는 적응 완료 되었다.

처음엔 이상한 정체모를 시큼한 필리핀냄새가 어딜가나 나서 역겨웠지만... 3일째부터..난..그냄새를 맡지 못했다.

밥을 그렇게 잘 먹던 내가 처음에는 반도 못먹고 버렸는데..이젠..없어서 못먹는 정도 랄까 ..

반찬이나 국 다 한국 음식에 맞춰서 나와 그런것은 문제 없다

대신.필리핀에선 음식에 기름을 무지무지 많이 써서 조금 느끼한 것 빼고는..다른것 다 만족이다 ^ ^

처음에 필리핀에서 혼자다니면 총맞는다고해서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근처에 있는  sm mall 도 가서 쇼핑도 하고 필요한 생필품도 사고 온다.

필리핀 물가가 아무리 싸더라도 다 자기 쓰기 나름인듯 - ...

 

그리고 여자혼자 나가는것은 위험하다는것~! 여기 사람들은 한국사람이 신기한지 지나가면 괜히 빵빵거리고 안녕~?하고 한국말로 말건다...

그리고 쳐다보는게..무섭게 째려보는것처럼 느껴진다는거 ㅡ.ㅡ ㅋㅋ

낮에는 여자끼리다녀도 상관없지만, 저녁에는 무조건 남자들과 같이 다니거나 절대 밖에 나가지 말것 ! !!!

 

수업은 1:1 수업 2개와 그룹수업 2 개로 구성 되어 진다.

온 첫날은 쉬고 ..다음날 head teacher 와 함께 레벨테스트를 본뒤 그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된다.

레벨테스트는.. speaking, writting, reading, listening 네가지 테스트를 한다.

writting 과 reading 은 우리나라 토익시험이라고생각하면된다.

그렇게 레벨테스트가 끝난뒤 또 휴식~ 저녁에 시간표가 짜여져서 나온다.

 

다음날 아침 8시부터 수업이 시작된다.

나의 첫 시간은 composition 그룹 수업이였다.

1:4의 수업으로 선생님이  60분은 speaking 시간, 첫수업은 속담을 적어주고 그에대한 설명을 해주고  속담에 대한 예시 상황을 학생들이 말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후에 40분은 writting은 속담에 대한 상황을 우리가 문장을 만들어 선생님이 확인하고 고쳐주고 하는 방식의 수업이였다.

나에겐 그렇게 쉽지도 않고 ,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딱 좋은 레벨의 수업인 듯 싶었다.

후에 휴식.. 그리고 다시 1:1 수업 시작

한국인없이..필리핀 선생님과 나만 있으니 ..말을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긴장감으로 수업에 들어갔다 ㅡ.ㅡ

하지만 여기 현지선생님들은 한국사람들을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다행히도 단어로만 설명해도 대충 다 이해를 해서 대화가 조금씩 이어져 나갔다.

1:1 수업진행은 자신이 하고싶은 공부를 하는 수업이다. 현지 선생님이 어떤 공부를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

나는 모든걸 다 하고싶다해서~ grammar, speaking, conversation , listening, 을 일주일에 나눠서 하기로햇다.

교재는 can you belive it?  교재를 사옹하며, 이교재는 1,2,3 으로 레벨이 나누어져있다.

나에겐 선생님이 1은 너무 쉬울것 같고 2가 적당할것 같다고 해서 2를 선택^^

 

 

이렇게 하루의 수업이 끝나고..6시부터는 자유시간이였다.

이번주가 노동절이 껴있어서 수업을 2틀밖에 하지못했지만 아직까지, 나의 필리핀첫주생활은 대만족이다^.^

가장 걱정 스러웠던 필리핀 발음도 생각외로 괜찮았다.

그냥 필리핀사람들이하는 발음과 선생님들이 하는 발음은 틀리다는거~  다들 교육받고 와서 가르치는거라서 훌륭한 선생님들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