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학원은 까페테리아 밑에 1층을 보면 20미터 길이의 물속 깊이 120cm정도되는 수영장이 있는데  24시간 개방이라 언제든지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수영좋아하는 분들은 괜찮을 듯)

 

 같이온 벤치 메이트 중에 운동을 좀 오래 한 분이 계시는데  와~~~ 수영을 하는 걸 보니 너무 부러웠다.

그런데 지금은 의외로 춥다.  ㅎㅎㅎ 더운 필리핀나라에서 춥다고 하니 이해가 아마 안 갈것이다.  아니다.

 

 필리핀도 현재는 겨울인 셈인데, 밤에는 지금 매우 시원한 편에 속한다(한국사람에게는).

 

  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춥다고 긴팔을 입는다.  난 딱 좋은데...^^~

 

 이유는 아마 오랜동안 지속되어온 기후 때문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한국은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이곳사람들은 눈을 매우 보고 싶어한다.  나의 튜터도 한국에 가면 눈이 내리거나 하얗게 쌓여 있는 눈을 보고 싶어한다고 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마음이 이해가 간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우리나라에서 4계절이 얼마나 고마운가를 깨닫게 해 주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 왔는데...

 

 계속 이런 곳에서 살다가 우리나라에서 4계절을 경험하면 아마도 낭만적으로 생각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암튼 어학원내에 크지는 않지만 작은 수영장? 풀장? 이 있어 비용없이 수영복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 학생들이 종종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봐서 이번주에 근처에있는 마카티백화점에 가서 수영복을 하나 사야겠다.  그래서 같이 온 분에게 수영 코치를 해 달라고 해야겠다.

 

 이것도 한국에서 수영장 다니려면 돈인데, ㅋㅋㅋ.  암튼  재주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아 흥미진진하다!

 수업도 받고,  너무 더우면 수영도 하고,  사고 싶은게 있으면 택시타고 10분거리에 있는 마카티 백화점에가서 저렴하게 사고 싶은거 사고..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했다면 .....아마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외국에 나와서 많은 경험도 하게 되고 영어도 공부하니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된다.  그나마 비용이 적게 드니 다행이지 다른나라 였으면 엄두도 못냈을 것을.........

그래도 평일엔 열심히 공부를...  !!!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꼭 노트북으로 한국에서 오느라 보지 못 한 '데스노트'를  접속해서 보아야 겠다.  좀 느리긴하지만 못볼정도는 아니니~ㅎㅎㅎ (당연히 영어공부 복습하고 쉬는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