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선생님 중에 한명이... 6월 3일이 아들 돌이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마침 그때가 제가 필리핀에 있는 마지막 주 이기도 해서... 그날짜 맞춰서 풍선을 선생님들께 선물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풍선아트 자격증이 있어서 풍선으로 만드는건 좀 할줄 알거든요... JY에 있을때 튜터가 자기 생일 선물로 풍선 만들어달라고 만들때 필요한 펌프를 살수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했는데.. 아얄라에서 못찾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못만들어주고 넘어갔죠... 그러다가 2~3주 전에 우연히 아얄라에서 풍선 샵을 발견해서.. (3층에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2층에도 하나 있었던것 같은데... 거긴 펌프 안팔았다는..ㅋ) 펌프랑 막대풍선을 이것저것 사놨습니다. 이번주에 쓸려구요.... 사고 나서 풍선 질은 괜찮은지 실험하려고 몇가지 만들어 봤는데... 펌프상태도 좀 안좋아서 테이프로 붙여서 수정 좀 하고.. 풍선 질도 약간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만들어줄수 있을만한 정도는 되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먹고 1시간 휴식시간이 있어서 그때 풍선을 만들어서 강의실로 갔습니다. 내일 아들 생일인 선생님꺼는 조금 풍성하게 준비해서 주고... 저를 가르쳤던 선생님들은 꽃이나 강아지, 칼 같은 것들을 만들어가서 선물로 줬습니다. 다들 많이 좋아해줘서 저도 기뻤어요.... 수업이 있었던 선생님들은 보는 앞에서 하나씩 만들어주고.. 아기들이 있는 선생님들은 기호에 맞춰서 칼을 더 만들어주거나 강아지를 만들어 주거나 했구요...
돌아가기전 선생님들과 같이 밥을 먹거나 선물을 주거나 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는 이렇게 잘 접하지 못하는 것들을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제 카메라가 이상해져서 오늘 사진을 찍지 못하고.... 풍선 샀을때 찍어뒀던것만 올려요~
여기는 풍선도 이렇게 조금씩 나눠서 팔더군요.. 한국에선 100개 든거 이렇게 파는데...
풍선이 전체적으로 얇고 고르지 못하고 바람을 넣으면 색도 연해져서 그렇게 예쁘게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지금 사진에 나온것보다 오늘 만든게 예쁘게 나왔다든걸 알려드립니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