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간곳은 올랑고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Bird's sanctuary 란 곳으로 갔습니다.
굳이 해석을 하자면 새들의성역(?) 피난처(?) 머 이렇게 되는데
그냥 새 서식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현지인은 입장료가 20페소인데 외국인은 100페소 라고 하더군요.
한 미모하시는 우리 선생님들의 미인계에 넘어간 관리인이 70페소로 깍아주더군요 ㅋㅋ
근데 명색이 Bird's sanctuary 라는 곳에 새가 한마리도 없더군요 ㅠㅠ
설명을 들어보니 철새들이 왔다갔다 하는곳인데 지금시즌엔 다른곳에 가있을때 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새가 없어도 풍경하나는 정말 최고더군요.
커플끼리 둘이오면 진짜 좋을것 같아요.

풍경 좀 쩔어요 ㅎ
내가 새면 여기 살듯 -_-;

바다 한가운데로 징검다리처럼 만들어 두었어요.
밀물 썰물 에 따라 잠겼다 안잠겼다 하는거 같아요.
저~ 기 멀리 정자가 하나 있는게 보이네요.

중간 중간 무릎정도 물이 차오르는곳도 있더군요.




연인이랑 둘이 손잡고 다른손엔 신발 들고 같이 걸어가면...
와 생각만 해도 로맨틱 하네요.
이런 이유가 아니어도 새가 없을때라도 꼭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징검다리의 끝 정자에 도착했어요.

도착기념 사진 한컷 ㅋ
정자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풍경이 진짜 장난아니에요. 완전 멋짐

정자에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올때 한컷 찍은건데 어느새 어둑어둑해 졌네요.
제가 사진에 별로 관심도 없고 기술도 없어서 잘 나온건지 아닌건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괜찮아요. 제가 풍경보고 와 좋다 하는 타입이 아닌데 여긴 진짜 좋더군요 ㅎ
올랑고 국립공원을 다녀와서 느낀점은 이겁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놀러가면 무지하게 싸게 먹힌다는거~
차타고 배타고 놀고 2끼 먹고 관광지도 들어갔다 나오고 별거 다했는데도 하루종일 쓴게 500페소가 안되네요.
한국인들끼리 열명쯤 가면 선착장까지 택시비만 500넘을껀데 -_-
배타고 먹고 하면 일인당 1000~2000 페소 그냥 드는데 와 이건뭐 ㅎㅎ 공짜로 갔다온 기분이네요.
한국인들끼리 가면 가는곳도 정해져 있고 뭔가 세세한것들을 놓치는게 많은데
선생님들하고 같이가면 영어공부도 하면서 가이드도 데리고 여행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선생님들의 숨겨진 모습도 볼수있고 ㅋㄷ 선생님들하고 친해지면 앞으로 학원생활도 더 재미있어 질꺼구요~
여러모로 좋은점이 많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