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리핀 말년생활의 슬럼프를 겪고 있는 텔입니다.

이번 주에는 주말을 이용하여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러 다녀왔습니다 !

 

필리핀에서는 보통 오픈 워터를 따기 위해서 3일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일단 설명 드리기 전에 스쿠버 다이빙의 단체는 엄청 많이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유명한 단체가 PADI 와 NAUI 가 있습니다.

NAUI는 비영리단체이고 PADI보다 먼저 생겼는데 NAUI의 몇몇이 나와서

만든 단체가 PADI입니다. PADI는 영리단체를 표방하여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세계 다이빙 시장의 80프로 가량을 점유하고 있답니다.

 

저는 필리핀에 오기 전부터 스쿠버 다이빙 라이선스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 지라 한국에서도 약간 관심이 있었지만 가격도 그렇고

시간도 없고 해서 필리핀에서 따기로 마음을 먹었었죠…

필리핀에서는 대략 NAUI는 8천페소, PADI는 1만페소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돈을 더 받는 다이빙샵도 있었는데 제가 이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군요.

 

저는 호주로 연계연수를 가는데 호주에 PADI의 아시아 지부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호주의 친구의 말로는 너는 호주로 오니까 닥치고 PADI 자격증을 따서 오라더군요 ㅋㅋ

 

인터넷과 전화통화를 통해서 몇 일간 알아보고 저희는 세부 막탄에 위치해 있는

‘SUPERFISH’ 다이빙 샵을 이용하였습니다.

저희 학원에서 벤을 타면 25분~30분에 위치하여서 힘들지 않게 이동하였습니다.

아침, 저녁마다 친절하게 태워주시느라 강사님이 너무 고생하였어요 ㅠㅠㅠㅠㅠ

 

첫날(금요일)에는 이론수업만 받고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바다에서 직접 다이빙을 하고 50문제 객관식 시험을

본 뒤 모든 일정을 끝마쳤습니다.

다이빙을 한 번 해보니 이제 더 이상 호핑은 시시해서 못하겠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다 속 세상을 체험해보니 계속 꾸준히 다이빙을 취미 삼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슈퍼피쉬의 알흠다우신 우리 강사님이 너무너무 잘 해주시고 잘 가르쳐 주셔서 무사히

3일 간의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이왕 세부에 오신 거 ~ 다이빙 자격증을 따시거나 체험 다이빙이라도 해보심을 권하고 ~

저희(?) 슈퍼피쉬를 통해서 바다와 친구가 되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