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가이사노 컨트리몰에 있는 사진관이에요. 필리핀에서 왜 사진관을 들렸느냐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거에요. 사실 제가 사진을 찍으러 온 것은 아니고 이제 수업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친구가 그동안 찍은 사진을 인화한다고 해서 따라왔답니다. 저는 필자닷컴에서 후기를 보고 미리 이별 선물을 약간 준비해왔는데 제 친구는 이별 선물로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 글을 써서 선물로 준다고 했어요. 저도 여기와서 이제 약 1달을 넘어가는 시간 동안 룸메이트와 클레스 메이트들의 이별 선물로 사진을 여러장 받았어요.
사진은 손바닥 사이즈 한 장에 3.5페소니까 약 70원 정도 하는데 감동은 그 이상이죠.
마지막으로 필리핀과 한국과 다른 점을 하나 말씀드리려고 해요. 필리핀 뿐만 아니라 더운 동남아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한데 한국과 비교하면 행동이 느려요. 사진 인화하는 것도 10분 걸리는 것은 운 좋은 케이스고 만약 앞에 손님이라도 있다면 30분은 기본 기다려야 해요. 한국 사람들은 빨리빨리가 몸에 베었는데 동남아 사람들은 대부분 여유있는 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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