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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졸업식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
졸업식은 정해진 기간동안 열심히 했다는 의미로 좋은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끝을 의미하기도 하죠. 그래서 마냥 달갑지 만은 않은 행사인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삼개월간 지내면서 매우 정들었던 친구들은 떠나보내야 한다는 마음에 서글프더라구요. 특히 그 친구들이 외국인 친구들일 때는 살면서 몇 번이나 볼까 하면 안타까움이 더 큰 듯합니다. 저는 바로 오늘 같이 온 배치메이트 대만 친구들을 다 떠내보내야 했거든요.
우선 SMEAG졸업식은 정말 활기찹니다. 졸업하는 학생들의 선생님들이 와서 간단한 축하인사를 전하고 말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나와서 이야기도 합니다. 이와중에 신나는 음악을 얼마나 크게 틀어주는지 거의 축제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슬퍼하거나 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어요.ㅋㅋ 또 춤을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나와 댄스타임을 같기도 하며 졸업하는 친구들을 불러 함께 추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바탕 재밌는 졸업식이 끝날무렵 졸업장을 받고 포토타임을 갖습니다. 이때 학생들은 자신이 친했던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데 저와 친했더 친구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더라구요. 생각보다 우는 친구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 헤어짐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저는 담담했어요.
필리핀에 오는 이유가 꼭 영어를 배운다기 보단 각국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함을 배울 수 있어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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