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펠라 어학원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펠라 펀 프라이데이 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본인은, 원래 조용한 성격에 나서는것을 좋아하지 않아 지난 두달간의 펀프라이데이 행사는
구경조차 하지 않고 지나쳐 버렸는데, 비자트립으로 인한 결석 패널티를 먹고 난 후
행사에 참여하면 패널티를 삭감 시켜준다는 말에 강제적으로 참석을 해야 하는 지경이 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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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를 모집하고, 총 3팀으로 나뉘어 여러가지 게임을 진행하여 승리팀을 가르는 형식이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선생님들의 춤사위와, 학생과 선생님들의 동반 할로윈 퍼포먼스
정말 열심히 준비하신듯 하다. 그동안 무심하게 구경조차 안하고 지나가버린 내 모습이 부끄러울 정도였다.
게임종목은 매달 변경이 되고, 이번 게임종목은 총 2가지.
첫번째는, 뒤섞인 알파벳을 알맞게 나열하여 시간내에 단어를 맞추는 게임이었다.
워낙 다른친구들이 영어를 잘해서 본인은 어~어~ 하며 쳐다만 보다가 첫게임은 우리팀이 1등을 하게 되었다.
두번째 게임은 할로윈 복장 옷을 빠르게 입고, 목적지를 돌아와서 다음 주자가 다시 입고 목적지를 돌아오는
릴레이 경주였다.
본인은 달리기에는 자신이 있었고, 작전상 마지막 주자를 맡았는데, 내가 옷을 입고있을때는 이미 다른팀 주자들은 경주가 끝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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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마무리가 되었고 팀원들을 잘 만나 운좋게 우승을 하게 되었다.
(첫게임 포인트가 더 높게 측정되었던듯)
팀 순위별로 상품도 받았고, 팀원들과 잠시나마 함께 단결하게 되어서 뿌듯하고
무엇보다도 패널티삭감...(우승팀은 2000페소 삭감) 이 좋은걸 내가 왜 그동안 신경도 안썼던것인지...
하지만, 내가 받은 패널티 전체 삭감을 위해서는 아직도 두번의 참석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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