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1:1 수업과 Group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1 수업을 통해 Grammar, Reading, Speaking, Writing을 배우고

 Vocabulary는 거의 모든 수업에서 짬짬이 배우므로 따로 수업을 들을 필요성은 느끼지 못해 별도로 신청하지는 않았다. 

7과목의 수업을 통해서 하루 하루 소화해야 할 양이 많으므로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Group 수업의 경우 Phrasal verb, Idiom, Free talking 위주로 수업하는데 Native teacher의 경우 

주로 Conversation 위주로 많이 진행하나 경우에 따라 Pronounciation과 Reading book을 읽고 

해당 내용에 대해 가볍게 토론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수업은 정해진 책과 별도의 유인물로 수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Grammar의 경우 별도의 책을 사용하진 않고 해당 Teacher가 제공해 주는 자료를 통해서 진행되는데, 

별도의 국문 문법책을 가져 왔으니 망정이지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뭔 소린지 하나도 이해를 못할 뻔 했다. 

수업 중엔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지만, 돌아서면 잊어 먹는지라 자료만 가지고 이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따라서 어학연수 떠나기 전에 필히 본인에게 친숙한 문법책 한 권은 필히 가져오길 권고한다.

 

Writing은 “Ready to Write More”라는 교재를 사용하는데, Writing에 대한 기본 Skill을 배우며 익힐 수 있다.
Teacher가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 안되는 부분은 보충 설명 후 충분히 이해가 되도록 한 다음 

Test page를 통해 간단하게 작문하도록 하는데, 

이 역시 이해가 되지 않거나 모르는 부분은 친절히 설명해 주므로 그리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Vocabulary만 본인이 어느 정도 습득해 놓으면 Writing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Speaking은 Impact Issues라는 교재를 사용하며 해당Topic을 읽고 간단하게 요약해서 본인의 의견을 얘기한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본인의 인생 경험과 관련된 부분이 많아서 다양한 의견을 서로 얘기하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다른 한 쪽엔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있고 본인의 의사에 견주어 얘기하며 Speaking skill을 키울 수 있다.

 

 

Reading은 “Reading advantage”라는 교재를 사용하는데, 

흥미있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매 수업마다 지루하지 않다. 

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그림을 통해 해당 수업 내용을 유추해서 얘기해 보고, 

중요 Word 확인 후 해당 Story를 소리 내어 읽고 내용을 요약해서 말한다. 

Teacher로부터 부연 설명을 들은 뒤 Story를 정확하게 파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Test page에서 문제를 풀고 중요한 Idiom을 공부한다. 

그런 후 마지막 Vocabulary test page를 통해 Voca.와 내용 요약 정리를 하고 끝내도록 본 교재는 구성되어 있다.

 

매 5장이 끝날 때 마다 종합 Test page가 있는데, 

기억력이 바닥을 헤매는 지라 해당 Test page와 마주칠 땐 항상 등줄기로 땀이 주루룩 흘러 내리는 걸 느낀다.
공부를 해도 그날 배우고 나면 내일 내 머릿속은 언제나 그렇듯 새하얗다. 아주 순수하게.

 

 

이제 어학 연수기간도 어느덧 절반에 접어든 지금. 

세부에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떠날 날이 다가 온다니… 날이 갈수록 초조함에 새벽녘 일찍 잠에서 깬다.

매일 새벽 각오를 다지지만 출출한 배가 조식을 먹고 포만감에 빠지게 되면 예민한 기분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금 다졌던 각오는 금새 지난날의 추억이 되어버린다 ㅠㅠ

 

 

지금 이 순간 초심을 잃지 말자는 각오를 다지지만 끝내고 나면 또 새하얗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