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화요일 해외에서 생일을 맞이했네요.

호주에서도 이년동안 있었어 그곳에서 모두 생일을 맞이했네요. 

횟수로 치면 삼년을 모두 해외에서 생일을 맞이하네요. 

 

이제는 해외에서 생일을 맞이하는게 자연스러워질 정도네요. 

평일에 생일을 맞이해서 밖에 나가기도 좀 그런 상황이었는데 마침 배치메이트들이 저를 위해 생일파티를 준비했더라구요 ㅠㅠ. 

마사지를 받고 기숙사에서 오고있는데 배치메이트중 한명이 저를 끌고 식당으로 데려가더니 이렇게 케익과 과자를 준비했더라구요. 

내일모레면 저도 삼십인대 친구들의 이런 깜짝파티에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특히 룸메형이 저를 위해서 케익도 사주다니...(나는 이형님 생일에 아무것도 안했는데...ㅠㅠ) 너무 감동이더라구요.

 다른 사진속에 저는 너무 못난이로 나와서 얼굴을 가린 사진을 썼네요. 

밤중에 식당에서 하는거라 다행이 아무도 없어서 다들 웃고 떠들었네요. 

거기다가 생일선물로 초콜릿이랑 필통도 저렇게 사주더라구요. 녀석들. 

 

필통의 경우 우리 마이너가 사줬는데요. 제가 장난식으로 이주전부터 사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선물을 준비했더라구요.
엄마한테 용돈 타 쓸텐대 한편으론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 열심히 잘 쓰고 있네요 하하. 

처음에 호주에서 생일을 맞이할때는 먼가 어색하고 한국에서 하는 생일도 그립고 그랬는데, 

외국에서의 생활이 길어지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때때로 한국에서 친구들 가족과 함께하는 생일이 그리워지는 날도 있는데요. 

이번주는 먼가 가족이 보고시픈 날이었어요. 베치메이트들이 이렇게 챙겨줬는데도 말이죠. 

아무래도 가족들이랑 떨어진지도 좀 되고 갑자기 향수병이 찾아온것도 없지 않아 있는거 같네요. 

남자인 저도 이 정도였는데 여자들은 어떨지... 특히 마이너 친구는 가끔씩 울쩍해지는거 같더라구요. 

여러분들도 필리핀이나 다른나라에 가실때 가족이 그리울텐대 오기전에 가족들이랑 뜻깊은 하루 보내시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