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많은 어학원이 스파르타식으로 운영되어서 스파르타가 아닌 어학원을 찾다보면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혀진다.

 English Fella는 일반식인 Campus I (120여명 수용), 스파르타식인 Campus II (220여명 수용)로 두 곳의 캠퍼스가 있으며 

캠퍼스간 왕래는 허용되지 않지만 다른 캠퍼스로 변경은 가능하다. 

나는 English Fella를 필자를 통해 알게 되었고 매니저님과의 상담을 통해 선택하게 되었지만 

English Fella의 커리큘럼, 전반적인 학원 수준 및 상태가 필리핀 어학원들 중에 상위 레벨이라 일본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매주월요일 오전에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과 등록한 코스에 맞는 레벨테스트가 이루어지고 

당일 오후에 필요한 생필품 구입과 학원/기숙사/교재비용 지불을 위한 환전을 위해 

학원에서 가까운 Mall로 Student Management Manager와 함께 외출하게 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레벨테스트 결과를 수령하고 레벨에 맞게 세팅된 수업시간표와 교재목록을 받게 된다. Admin Office에서 Fella에서 머무르는 기간에 따라 필요한 비용(비자 갱신비, 기숙사 보증금, 교재비용 등)을 

수납하고 나면 월요일 일정이 3시 즈음하여 종료된다.

 

Fella는 여권을 학원에서 보관, 관리하여 비자 연장을 관리해주므로 비자트립 계획시에는 

반드시 학원에 사전 공지해야 한다. 

(*비자트립: 비자 갱신 비용 지불하는 대신 가까운 타 국가로 여행을 다녀오면 귀국시에 30일 비자를 다시 받게 된다.) 

 

Fella는 다른 어학원들과 달리 세탁이 셀프이다.

세탁세제는 무료 제공해주지만 섬유유연제는 학생이 직접 구입하여야 하며

 Campus I에서 세탁기는 단 3대 뿐이라 항상 세탁기가 사용되고 있는 편이다. 

필리핀 수질과 세탁세제가 한국에 비해 좋지 않기 때문에 옷감이 많이 상해서 

흰 옷과 좋은 옷은 가져오지 않는게 좋다는 당부를 많이 들었는데 일본인들은 옷을 많이도 가져오고 

좋은 옷도 많이 가져와 입으며 세탁도 하루에 한번씩 자주 한다. 

Campus I의 세탁실은 매일 아침과 주말에 특히 붐비므로 사용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Fella Campus I의 제일 황당한 특징은 강의동(School Building)에 학생 이용가능한 화장실이 없다는 것이다. 

110여명의 학생이 공부하는데 화장실이 없다니 엄청 놀랍다.

때문에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으면 기숙사까지 가거나 강의동 밖에 있는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 

강의동에서 가장 가까운 기숙사는 A동이다. 

매 수업이 정시 시작 50분 수업하고 10분 쉬기 때문에 여학생들에게는 화장실 이용이 애로사항 중의 하나이다.

 

 

Fella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선택하는 Course가 ESL인데 

ESL수업은 Speaking에 최적화된 수업이고 Writing은 아예 없다. 

때문에 Writing을 공부하고 싶다면 다른 Course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ESL의 Listening수업 역시 Speaking이 많이 수반된다. 필리핀 어학원의 가장 큰 장점이

 1:1 수업을 많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인데 1:1 수업은 그룹수업에 비해 

말하는 시간과 집중도가 더 많고 높기 때문에 학생의 체력 소모가 크다. 

처음 1:1 수업을 6시간 치루고 피곤함을 깨달았을 때에 매우 놀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