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꽤 괜찮은 일식집을 발견했다. 캠퍼스 근처이다.

알만한 사람은 알 것 같은데, 우리 캠퍼스 근처에는 파빌리온 몰이라고불리는 큰 몰이있다. 

이 몰의 식당상가에, 일식집이 하나있는데(하나밖에없다)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의심 반 기대 반으로 먹게되었다. 

왜냐하면 일전에 날 음식을 이곳에서 먹었다가 배탈이 난 적이 있는데, 그게신경쓰여서이다.

내가 주문한 것은 600페소 정도 하는 정식이었다.

 

소바, 튀김, 롤, 기본초밥, 회 가 제공되는 정식이었다.

원래 자루소바를 먹을때는 날 계란이 제공되어야 하는데 

이곳은 메추리알인걸 보니 조금 다르구나 싶었다.

 

어찌되었든, 메추리알도 넣어서 잘 섞어서 먹어봤는데, 왠걸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꽤 오래전 다른곳에서 일식에 도전한적이 있는데 완전히 실패해서 다신 도전하지 않았으나, 

이곳은 괜찮았다. 튀김 또한 색이 바라지 않은 것이 먹어보니 맛이먹을만 하였고, 

롤의 경우 신비롭게도 망고가 들어있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해 주었다.

 

이 주변에서 먹을것들이 한정되어 있어 아쉬운 때가 많았는데,

이제라도 발견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