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 가장 큰 축제인 시눌룩 축제를 즐기다! - 1편

 

  

시눌룩 축제는 매년 1월,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의 세부 섬에서 개최되는 민속 축제이자

아기 예수 성상인 산토 니뇨를 기리는 종교 축제다.

필리핀의 기독교 전파를 축하하며 그 역사를 되새기고 아기 예수상 산토 니뇨의 영광을 기리는 축제로, 

시눌룩 춤과 산토 니뇨의 행진이 중심을 이룬다. 

 

1월 셋째 주 일요일까지 십여 일 동안 이어지는 축제 기간 내내 거리에서는 북소리에 맞추어 춤 공연이 벌어지며, 

시눌룩 경연대회, 축제의 여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그중 산토 니뇨 성상이 배를 타고 세부 곳곳을 방문하는 ‘강의 행진’ Fluvial Procession 과 

축제 마지막 날의 대규모 퍼레이드는 시눌룩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이것이 시눌룩 축제의 정의이다. 우리는 가장 하이라이트인 1월 14일과 15일에 축제를 즐기기 위해 준비를 하였다.

미리 몰에 가서 시눌룩 페스티벌을 위한 티셔츠와 악세사리 등을 구입하고, 축제를 즐기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14일에는 위에 언급했던, ‘강의 행진’인 Procession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마리아상을 하나씩 들고, 성지순례와 비슷하게 길을 걷는다. 

아마 예상하기에는 그 동안의 잘못된 행동들을 사죄하며, 걸음으로써 반성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밤에는 세부의 큰 쇼핑몰이나 각각의 길거리에서 불꽃을 터트리는데, 

세부 전역 하늘에서 불꽃을 터트리면서 시눌룩 축제를 기념하는 것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