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 오기 전부터 와이파이 속도가 느리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실제로 세부에 도착해서 와이파이를 사용해보니 그 정도가 심각했습니다. 

저는 데이터 로밍을 하지않고 와서 세부에 도착한 첫 날부터 유심칩을 사기 전까지는 오직 학원 와이파이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카톡 전송도 시간이 소요됐고, 보이스톡은 연결조차도 안됐습니다.

 

필리핀에는 우리나라의 SK와 KT처럼 글로브와 스마트라는 통신 회사가 있는데, 첫 달에 저는 스마트에서 유심을 구매했습니다. 

사용해본 결과, 데이터를 사용해 드라마를 시청도 가능하고 LTE속도가 그리 느리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장소에 따라 데이터가 수시로 LTE에서 3G로 속도가 바뀌기도 하고, 휴대폰마다 데이터의 속도가 또 다른 것 같습니다. 

같은 장소에 있어도 어떤 휴대폰은 잘 터지고, 또 다른 휴대폰은 잘 안터지기도 해서요!


 

이번 달에는 학원 언니의 추천으로 글로브 유심으로 바꿔봤는데, 스마트보다 속도가 더 느린 것 같아요. 

확실히 휴대폰마다 잘 맞는 유심이 있는것 같아서 뭐가 더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부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면 데이터와 와이파이 속도가 느려지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