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또 다시 레벨 테스트를 보는 날이 돌아왔다.

레벨 테스튼는 항상 본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금방 돌아오는 기분이다.

레벨 테스트는 언제 봐도 걱정이 되고

한편으로는 나의 실력이 향상 되었을까 기대가 되기는 하는 것 같다.

 

이번 레벨 테스트 중 Writing이 저번과 달라 시험지를 받았을 때 좀 당황했다.

저번엔 어떤 한 주제를 가지고 동의, 비동의로 나의 의견을 적는거라 어려웠는데

이번엔 먼저 나의 개인정보를 영어로 적고 학원에 대한 바라는 점,

내가 좋아하는 음식,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쓰기,

만약 바기오에 친구가 놀러온다면 등등의 문제를 쓰는거라

저번보다 쉬워서 다행이고 쓰기 전부터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본 시험중에 가장 집중해서 본 시험이 아닐까 싶다.

시험을 다 치루고 보니 40분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있었다.

 

그 이외에는 저번과 크게 다르지 않게 Speaking은 여러 주제 중

하나를 랜덤으로 골라 잠깐의 준비 시간 이후에 인터뷰 형식으로 대답하는 것이였고

Listening과 Reading, Grammar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무난하게 봤다.

물론 나의 점수는 무난하지 않겠지만 ㅎㅎ

 

나는 Reading 시험이 항상 어렵고 길어서 머리가 터질 것 같지만

여러 지문이 나와서 재미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저번에 봤던 레벨 테스트에 대한 종이를 받았다.

그냥 보니 어떤 것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눈에 확 보이지 않아

저번에 받았던 종이와 함께 비교를 해보았다.

 

점수가 올라서 레벨이 바뀐 과목도 있었고 그대로인 과목도 있었고

레벨은 같지만 점수가 낮아진 과목도 있었다.

생각보다 변화가 없어서 나 자신에게 실망도 되었고

한달동안 공부를 열심히 안했구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언어란 게 쉽게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번 기회로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남은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게으름 피우지 않고 영어공부를 멋지게 해내고 싶다.

이제 마지막 한번 남은 레벨 테스트로 베씨 생활을 잘 마무리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