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개월 연수이기 때문에 1개월 기본 비자에 1차,2차 연장까지 해야했다.

2차 연장비는 2016.12 기준 약 20만원 정도라고 했다.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인데 어찌나 아깝던지..

그러던 중 이 비용을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비용으로 쓸 수 있는 '비자트립'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필리핀을 나갔다 들어오면 비자가 갱신되어 비자연장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깝고 추가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여행지를 모색하다보니 '대만'이 눈에 들어왔다. 

주말을 낀 3박4일 일정으로 여행계획을 세웠다.

최저비용/최단거리(직항) 항공권을 검색해서 왕복 10만원에 예약을 했다.

호텔은 워낙 대만이 싸고 좋은 호텔이 많아서 3박에 인당 (총 2명) 9만원에 예약했다. 

 

 

그냥 필리핀에 귀속될뻔한 비자연장비를 에어텔 비용으로 야무지게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서 먹고 노는 비용은 아깝지 않았다.  
다만 바기오-마닐라 이동시간(편도 6시간)이 조금 두려웠을 뿐....ㅠㅠ

출국 3일전에 바기오SM몰 근처 버스터미널

(조이,빅토리? 등 다양한 운수회사들이 모여있음)에서 혹시 몰라 공강시간을 활용해 버스표를 예매하러 갔다. 

SM내리막을 쭉 내려오다가 BDO인지 은행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꺾어들어오면 버스많이 몰려있는 곳이 보임... 

(매표소로 들어서니 인터넷 예약관련 안내문도 있었는데 어차피 방문한거라서 그냥 눈여겨 보진 않았으니 사진을 참고해주시길..)

 

 

조이버스가 조금 더 쾌적하다고 들었고, 바기오-마닐라 행 버스표를 730페소에 구입하였다. 

이로써 대만여행은 2번째가 되는데, 그때는 주요관광지와 시티투어를 위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자연과 하나되는 여행..ㅋㅋㅋ을 하고자 타이페이 외에도 타이중을 추가하였다. 

아, 숙소를 너무 빨리 예약하는 바람에 타이중 여행추가에 따른 숙소비용도 발생하였다.

 

특가 숙소라 환불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타이중 게스트하우스 2일 추가 및 타이페이 기존예약 3박중 2박은 포기해야했다. 돈 다내고 no show...

또한 비자트립을 선택하는 대신 바기오-마닐라 이동시간(편도 6시간)때문에 2일과 반나절의 수업을 포기해야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대신 신나게, 그리고 여태 배운 영어를 야무지게 쓰는 기회로 활용해야겠다. 

 

 

대만-타이중 비자트립 후기!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