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가 지금 몇주째. 좀 나아지나 싶더니 더 심해졌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신을 못차리겠더라.

그리고 금요일이니까 차라리 병원에 가서 낫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병원가겠다고 오피스에 말했더니, 그 시간에 쉬는 시간인 티쳐를 같이 가게 해준다.

혼자가라고 하면 당연히 못갈듯..

 

 

병원에 갔는데 개인병원은 아니고 우리로 치면 좀 작은 종합병원?

시설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게 방법은 이것뿐..

?뭐 어떻게 의사한테 간건지는 모르겠는데, 티쳐가 간호사에게 이것저것 증상을

말하면 그 시간에 진료를 받는 의사를 두명정도 알려준다. 종이에 적어서.

그러면 그 호실에 맞춰서 가서 웨이팅이 덜 긴 곳에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

 

 

가기전에 무슨 서류가 필요한가 싶어서 필자 매니저님한테 카톡을 드렸더니

몇분도 안되서 바로 카톡해주셨다ㅜㅜ 감사합니다.

병원과 약국에서 챙겨야 할 것은 밑에 세가지이다.

 

진단서 또는 소견서 (Medical certificate)

병원 영수증(Hospital receipt)

약국 영수증(Pharmacy receipt)

 

 

참고로 진단서는 진료 받고, 의사한테 바로 달라고 해야함!

한국은 진료받고 간호사한테 영수증, 진단서 다 받지만 필리핀은 아님.

그리고 굉장히 오래 진료를 보기 때문에 내 차례를 놓치면 한 사람 당 십분은 그냥 기다려야 함!

병원에서 보낸 시간만 1시간 20분 정도.

 

 

그리고 약을 사는데, 병원 안에 있는 곳에서 사면 비싸다고 해서 세션로드에 있는 머큐리에 가서 샀다!

진료비는 400페소

약값은 696페소

 

 

 

의료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굉장히 비싸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험을 신청하고 왔기 때문에 나중에 환급 받을 수 있다.

그럴려고 서류를 잘 챙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