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학생들이 드물게 있는데요.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먹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회복을 하는데요. 

저처럼 약도 안먹고 버티다가 결국 병원에 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바기오에는 큰 병원이 몇 개 있는데요. 그래도 제가 다니고 있는 토크어학원 양코센터에서 가까운 노트르담 병원이 있습니다. 

 

 

병원을 가기위해서 결석 사유서를 제출하니 첫 병원 방문이라서 그 시간의 티쳐와 함께 병원을 가게해 줍니다. 

티쳐와 함께 가니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접수할때만 티쳐가 도와주고 

다음시간 수업 때문에 티쳐는 돌아오고 저만 진료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사들도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저는 목감기 때문에 병원을 갔는데 가래가 많이 생긴다고 목을 잡고 컥컥 거리니 ‘가래?’ 라면서 한국말을 하는것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한국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한국과는 다른 것이 사무실 별로 진료과목이나 나눠지는데 

바로 그 진료실로 가서 접수를 하고 진료를 받고 계산까지하고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주사를 맞아야하면 처방전을 가지고 병원내에 있는 약국으로 가서 주사기와 약을 사서 

다시 진료실로 와서 주사를 맞아야합니다. 

물론 약값과 주사값은 약국에서 따로 계산을 해야하죠. 

그리고 한국의 동네 병원처럼 언제나 진료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료 담당 의사마다 진료 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긴급상황이 생기면 변경이 자주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진료받고 약을 먹으니 1주일 넘게 고생하던 감기도 3일정도 만에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보험 때문에 진단서와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발급해줍니다. 물론 약국도 발급해 줍니다.

타지에서 아프면 안되지만 아플때는 병을 키우지 말고 얼른 얼른 병원에 가서 완치를 하고 공부에 집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