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씨학원의 스파르타코스는 정규클래스 그룹3시간, 맨투맨 5시간, 나이트클래스 3~4시간이다

정규는 전부 필리핀 선생님들이고, 나이트클래스는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업도 있다.

베씨의 스파르타 코스 데일리 과정에는 원어민 티쳐 1시간이 없는 대신 총 코스 중 

딱 1주일 내내 발음수업만 하는 'Rehab'이라는 과정이 있다.

 

나는 4주째인 이번주에 리합을 마쳤다. 

영국인 티쳐 1인과 완벽한 미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필리핀 티쳐 2인 총 3인이 하루 8시간 총 5일 발음수업을 진행한다. 

사실 일주일동안 모든 수업을 중단하고 발음만 공부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막상 들어보니 

선생님들이 훌륭하시고 (나는 잘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발음이 좋아졌다고 칭찬해줬다...ㅋㅋㅋㅋㅋ

 

매일의 일과는 6시 40분에 기상해서 아침식사를 끝내고 8시부터 시작해서 점심,저녁식사시간을 포함해서 저녁 9시에 수업이 끝난다.

처음에는 정규8시간, 나이트3시간을 듣다가 영어실력이 좀처럼 향상되지 않는것 같아 욕심을 부려 나이트1시간을 추가했다. 

4주째인 지금까지는 빡빡한 스케쥴이 버틸만하다 ㅎㅎㅎ

 

다만 자습시간이 부족해서 여유로운 주말이 기다려진다. 

맨투맨 수업은 50분단위로 진행이 되고, 매시간 선생님이 바뀐다.

선생님은 랜덤으로 배정이 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변경신청이 가능하다. 

 

듣기로는 한 과목의 티쳐를 5번까지 바꾼 사람도 있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는 선생님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고, 나 하기에 달렸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훌륭한 스승을 두는 일은 내 의지만큼이나 중요한 것 같다.

야무질 필요가 있다. 정 때문에, 미안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수업에 계속 참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교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티쳐와 상의해서 바꿀 수 있다. 개선해야 할 것이 있으면 당당히 요청하자.

다만, 이 또한 인간관계이니, 티쳐를 바꾼다면 어차피 학원에서 수십번 부딪힐텐데, 

미안한 마음에 피해다니지말고 이유를 설명하고 끝맺음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