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비자트립에 관해서 써볼까 합니다.

필리핀이라는 나라는 비자없이 머물수 있는 날짜가 30일이어서 이민국에 비자연장비를 내거나 

아니면 비자만료기간에 해외를 다녀와서 다시 입국해 또한번 무비자로 30일을 머무는 방법을 택합니다.

 

 보통 비자트립을 선택한 학생들은 근처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를 가더군요.

비자연장비와 비행기값이 얼추 비슷하여 많은 학생들이 그 금액에 여행경비를 조금 더 추가하여 추억만들기를 선택합니다.

여행을가면서 수업을 빼야되고 여행으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수업에 지장이 될거같다 하시면 

굳이 비자트립을 선택하지 않고 이민국에 비자연장비를 지불하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도 처음에는 배치들과 수업을 더 중요시 하자며 

비자연장을 하자라고 했고 저또한 비자트립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어서 주변에서 같이가자고 해도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셀크에서 연수가 끝나면 바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때문에 

장기간 가족들을 볼수가 없게되어 한번쯤은 부모님을 뵙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비자연장비보다 조금 더 지불하여 

한국으로 오가는 티켓을 발권하였습니다.

 

 최대한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할리데이가 속해있는 주에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했더니 무덥고 습한 세부날씨와는 정반대로 정말 춥더군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좋았던 것은 샤워기에서 콸콸 나오는 물로 샤워를 한 것이었습니다.

 세부에서는 수압이 약해서 군대처럼 바가지로 샤워를 했었는데 콸콸나오는 샤워기는 정말 좋더군요.

 그리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아쉬웠지만 친구들에겐 연락을 하진 않고 오로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 빠른 인터넷과 빠른 식당의 서비스들이 정말 놀랍게 느껴질 정도면 정말 세부에 많이 적응을 한듯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집에서 계속 휴식하면서 보내면서 거의 신선노름을 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길을 물어도 아무렇지않게 길을 가르쳐주는 모습에 아 영어울렁증이 드디어 극복이 됐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한국이 너무 추워서 더운게 그리워질즈음에 다시 세부로 갔습니다.

 그래도 저는 한국보다는 세부가 더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