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트립을 간다. 

첫 번째 비자연장은 큰돈이 들지 않지만 2번째부터 비자연장을 하면 거의 20만원 가깝게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외국을 나갔다가 들어오면 또 자동을 30일 비자를 얻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2차비자 연장을 하는 대신에 비자트립을 선택한다.

 

나 같은 경우도 비자트립을 떠난다. 

왜냐하면 물론 비자트립을 가면 훨씬 더 많은 돈이 들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비행기 값을 날리는 것 보다는 다른 나라 여행을 가는 것으로 

그 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항공권도 끊고 숙소도 잡고 대략적인 계획도 모두 잡았다. 

이제 떠나기만 하는데 정말 짧은 여행이지만 기대가 된다.

필리핀에 온지도 거의 2달째인데 다른 나라의 문화도 체험하고 싶고 더 깨끗하고 선진화된 분위기도 경험 하고 싶다.

 

비자 트립을 갔다 오면 이제 진짜 1달밖에 안 남는 게 실감이 나지 않고 꿈같은 이 곳 생활이 끝난다는게 슬프기도 하다.

한국에 돌아가면 이곳 생활이 정말 그리울 것 같다. 

돌아가기 전에 많은 추억을 배치들과 쌓고 후회없는 필리핀 생활을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