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U어학원은 세부에 있는 CEBU Doctor's university의 부속 어학원이다. 

그래서 CEBU Doctor's university에 다니는 의대생과 간호대생들과 기숙사를 같이 쓴다. 

물론 기숙사동이 나뉘어져 있지만, 엘리베이터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아직 세부에 도착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친해지진 못했지만 친해지고 싶다. 

가끔 눈인사를 하거나 강의동을 몰라서 헤멜 때 도와주거나, 

엘리베이터를 잡고 기다려주기도 하고 친절한 친구들 같다. 그리고 귀여운 교복을 입고 다닌다!

 

CDU어학원의 기숙사는 생각보다 넓다. 

아직 룸메이트가 없어서 2인실을 혼자 쓰는데 천장이 엄청 높다. 

화장실과 샤워실,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어서 룸메이트가 있어도 쓰기에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오른쪽에는 방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가 3개씩 있고, 

사진 앞에 보이는 옷장도 4개가 있어서 넉넉하게 쓸 수 있다. 

기숙사는 매주 청소를 해주셔서 깨끗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시트와 배게 커버도 갈아주신다고 한다. 

쓰레기통은 매일 밤 자기 전에 내놓으면 아침 8시에 모두 비워주신다.

 

방이 깨끗하기 때문에 잘만 하면 벌레와 만날 일은 없을 것 같다!

(필리핀은 매우 더운 나라기 때문에 벌레가 많다고 한다.) 

방에서 과자를 먹거나, 과일 등을 먹는 것은 하지 않기로 했다.ㅠㅠ

 

아 그리고 여자는 화, 금요일마다(남자는 무슨 요일인지 잊었다)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 방마다 있는 세탁바구니를 가지고 

기숙사 로비를 지나 입구까지 가는 길목에 있는 세탁실에 종이와 함께 맡기면 된다. 

다음에 이 방법도 연수일기에 담아보도록 해야겠다.

 

어학원 기숙사는 층마다 Self study room이나 Culture room이 있다. 

Culture room에서는 랜선이 각 책상마다 있어서 노트북을 연결할 수 있고, 

사진처럼 스탠드가 각각 배치되어 있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방이 너무 더우면 Self study room이나 culture room에 와서 공부하면 집중도 잘되고 좋다.

 

컬쳐 룸을 이용해본 결과, 보통 Cebu doctor's university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밤늦게까지 두꺼운 책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면학 분위기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어학원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컬쳐 룸은 아주 독서실같은 것은 아니고 작게 얘기하는 것 정도는 허용되는 것 같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젠 편안하게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