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는 지금 우기 시즌이라서 하루에 최소 1~2번 정도의 비가 내리는데요. 

한번내리면 2~3시간 정도씩 내립니다. 

그래서 항상 외출할때는 우산을 꼭 가지고 다녀요. 

 

우기 시즌은 11월에 끝난다는데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우기 시즌이라도 한국의 여름 장마처럼 꿉꿉하거나 찝찝한 것은 느껴지지 않아요. 

고산지대라서 그런가봐요. 

4주전에 왔을 때 보다는 점점 우기 시즌이 끝나고 있다는게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루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횟수가 많아졌거든요. 

 

우기시즌이 끝나면 정말 끝내주는 날씨를 경험 할 수 있데요. 

고산지대라서 날씨가 덥지도 않고 가을처럼 딱 좋은 날씨가 계속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곳이 우기시즌이다 보니 꼭 옷장과 서랍장에는 물먹는 하마를 한 마리씩 사놔야해요. 

 

옷장안에 딱 한달전에 사놨는데 벌써 물이 많이 차서 예비로 더 사다놨어요.

우기철에 이곳에서 공부한다면 한국에서 우산을 준비해 오시는데 작은 우산으로 저렴한게 좋을 것 같아요. 

이곳에서도 저렴하게 팔고 있고 매일 가지고 다니다보면 잃어 버릴수도 있으니까요. 

 

비가 오면 기온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얇은 바람막이나 후드를 가져오시는 것도 좋아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밖에는 비가 주륵주륵 내리네요.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1~2주 차에 여학생들은 감기에 많이 걸리더라구요. 참고하셔서 옷을 준비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