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맞는 일요일 오늘은 교회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에도 매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서 필리핀에 와서도 꼭 교회에 가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이기 때문에 성당은 많아도 셀크 근처에 한인교회를 찾기가 매우 어렵더군요.

 

혹여나 셀크에도 교회를 다니는 분이 있다면 같이 가보고 싶었으나 

첫 주에는 batch 들과 친해지는 것이 급급했고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어서 

같이 갈 사람을 찾지 못해서 교회를 못가는 건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세부에 한인교회들을 찾아봤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셀크 근처에는 한인교회가 없고 택시를 타서 아얄라몰 근처에 가야만 시부한인교회라는 곳이 있더군요.

 그래도 교회가 있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감사해서 바로 택시타고 교회로 출발하였습니다.

 

 혼자 다니는 것이 상당히 위험하고 세부 지리를 잘 알지 못해서 걱정이 많았으나 

예배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그냥 무작정 가게 되더군요.

보통 택시 기사님께 cebu korean church로 가달라고하면 대부분 아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탄 택시 기사님께서는 그 위치를 정확히 모르셔서 갸우뚱했지만 

근처에 사람들께 계속 위치를 물어보셔서 결국 교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셀크에서 아얄라몰 갈때 보통 160~180 패소가 나오기 때문에 교회에 갈때에도 비슷한 요금이 나왔습니다.

항상 아얄라몰을 갈때에는 배치들과 나눠서 지불했기 때문에 부담이 덜 되었는데 

혼자서 택시를 타려니 많이 부담이 되더군요.

 

도착을 하면 모두가 한국 사람이었고 한국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과 똑같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나면 새신자들을 환영하며 장미꽃을 주더군요.

처음으로 받는 꽃선물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어른예배가 아닌 청년부 예배를 드려보려고 합니다.

본예배는 9시와 11시에 있고 청년예배는 1시 반에 드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