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C어학원에는 다른 학원들에는 없는 비타민 데이라는게 있다.

비타민 데이란 한달에 한번 CELC어학원에서 학생들을 위해 비타민이 가득한 과일들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날을 말한다.

내가 처음 맞이한 비타민 데이는 9월 14일 수요일이 었는데,

비타민 데이는 평일 수업이 끝나고 저녁시간이 30분쯤 지났을때 시작하는 것 같았다.

 

무제한으로 제공해서인지 사람들은 다들 도시락통을 들고와서 먹고 난후 남은 과일들을 싸가기도 했다.

나를 포함한 배치메이트들은 잘 몰라서 미처 도시락통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먹다보니 너무 많이 먹어서 따로 통에 더 담아가지 않아도 아쉬운 점은 없었던것 같다.

비타민데이에 준비된 과일들은 수박, 망고, 귤, 바나나, 초코시럽, 파인애플 이었다.

 

망고는 아마 충분히 여기서 질리도록 먹고 갈 수 있을것이다.

대부분의 과일들은 당도도 거의 높아서 맛있게 먹었다.

아무래도 비타민데이라서 인지 비타민데이에 어학원 식당에는 사람들로 붐빈다.

 

학원에서도 행사처럼 사진도 많이 찍어가기도 하고, 

학생들도 다같이 모여 과일을 먹으며 수다도 떨수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 같다.

평소에는 EOP 시스템과 짧은 쉬는시간 그리고 각자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시간이 달라 모이기가 힘든데,

비타민 데이에는 비슷한 시간에 모이기 때문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하며 친목도모를 할수 있는 시간이 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