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에 처음 도착하여 기숙사를 배정받고 방에 들어갔을때 침대위에 한글로 된 안내지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펠라타임,첫날(월요일)의 일정,식사시간,간단한 안내사항들이 적혀있는 한장의 A4용지 였습니다.

펠라타임이란 필리핀 현지시간보다 10분 빠르게 움직이는 것 입니다.

현재시간이 11:00라면 펠라타임은 10:50입니다.

첫날은 적응이 안돼서 헷갈렸지만 펠라안에 모든시계가 10분빠르므로 이삼일 지나니 적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통신문제 !

펠라안에는 많은 와이파이가 있고 빵~~빵~~ 터지지만 한국이랑 비교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모든게 느린거 같아요.

하지만 운좋게 기숙사안까지도 와이파이가 터지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와이파이잡아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짧게 오는 친구들은 유심칩을 따로 사지않고 오직 와이파이로만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을 못 느낀다고 해요.

 

 

월요일아침에 준비해온 서류를 내고 레벨테스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사전에 연수일기를 보고 첫날 레벨테스트가 있다고 해서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막상해보니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그림보고 내생각얘기하기,주어진문장읽기,컴퓨터로 100문제 풀기

이것으로 저의 레벨이 나뉘고 교재가 주어집니다.

컴퓨터로 100문제 푸는건 다시 수능보는 기분이었어요. 

같은 주에 들어온 친구들을 "배치메이트" 라고 하는데 배치들중에 제가 가장먼저 풀고 나와버렸네요.

 

 

 

테스트가 끝나고 식사를 하고 펠라픽업차량을 이용하여 근처  BTC몰로 가게됩니다.

이때 각 나라별 매니져님이 동행하기때문에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미리 준비해온 달러를 페소로 환전하고 생필품(샴푸,린스,바디워시,휴지등)을 사게되는 시간을 갖습니다.

보통 3개월이면 처음 학원에 필요한 달러가 490정도인데 저는 700달러가져가서 한번에 환전했는데 나중에 정말 유용했습니다.

배치들과 저녁을 먹고 음료수를 먹고 택시타고 등 돈을 쓰게되는데 저는 한번에 많은 페소를 가지고 있다보니
아직까지 현금인출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딱 500달러만 가져온 배치들은 현금인출기에서 쓸돈을 뽑는데 수수료 200페소도 들고
한번에 많은돈을 뽑을수 없기때문에 조금밖에 못뽑아서 불편합니다.

 

 

원화와는 다른 개념때문에 처음에 페소 가치에 대해 어려웠는데 그냥 곱하기25하면 됩니다.

예를들고 수수료 200페소면 곱하기 25 = 원화로 약 5,000원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BTC몰에서 돌아갈땐 배치끼리 택시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필리핀의 대부분택시기사들은 정말 잔돈이 없는것인지 없는척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잔돈을 잘 주지 않기때문에 작은단위의 페소를 꼭 가지고 다니세요.

이렇게 월요일 첫날의 일정이 마무리되고 배치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적응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