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폭포를 맞아보고 싶어서 폭포 근처로 가는데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 때문인지 폭포 근처로 가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모서리 부분으로 들어가니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어려워하니까 가이드? 아저씨가 도와줘서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가와산 폭포보다 작아보여서 안 아프겠거니 하고 맞았는데 생각보다 아파서 놀랐다.
하지만 물을 맞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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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몇십분 쯤 놀았을까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돌아갈 때도 같은 길을 지나가는데 가다가 거의 출발점에서 다른편 길로 들어가니 온천이 있었다.
처음에 딱 도착했을 때 냄새도 별로였고 온천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안 따뜻해서 실망했는데 물이 나오는 부분으로 가니 따뜻했다.
그리고 냄새도 점점 적응하게 되었다.
그리고 확실히 따뜻했던 걸 알 수 있던게 물에서 나오니까 춥다는 느낌이 엄청 들어서
온천은 온천이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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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온천까지 즐기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가니 음식이 준비되고 있었다.
우리가 기대하던 삼계탕이었다.
생각에는 그냥 학원에서 주듯이 반 마리정도 주겠거니 싶었는데
한 마디 통째로 주는데다가 밥이 들어있어서 죽도 먹을 수 있었다.
때마침 그 다음날이 초복이어서 삼계탕이 먹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무 맛있었다. 여기와서 먹었던 한식중에 제일 맛있었 던 것 같다.
거기다가 김치까지 같이 먹으니 환상이었다.
그렇게 삼계탕까지 즐기고나니 갈 시간이 돼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것 역시 2시간 반이라서 힘들었지만 피곤했던 터라 잠에 들었더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계곡 트래킹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삼계탕 때문에라도 가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이었다.
물론 코스도 길지 않고 물놀이하는 것도 즐거워서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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