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로칼식당에 갔다. 이제 거의 5개월이 넘어가니 현지인화되서

현지음식들이 참 맛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현지음식이래봐야

베트남이나 중국일부지역처럼 향신료가 강하지도 않고 대개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를 간장이나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볶은 요리들이 대부분이라 거부감도 없다. 

 

진짜 닭,돼지,소 아니면 이 나라 사람들은 뭘 먹고 사는지도 의문이다;;

그나마 야채나 채소도 먹기는하는데 한국처럼 다양한 식단은 존재하지 않는 듯. 

 

보통 따뜻하게 안주고 미리 만들어놓았다가 퍼주는 식으로 찬밥,

찬 국물(하..), 찬 반찬 주는데 오늘은 점심시간 맞춰가서 그런지 아주 따땃하게 잡쉈다ㅎㅎ

 

돼지간장조림에 돼지뱃살을 바삭하게 튀긴 포크밸리, 밥 두덩이에

닭고기 국물 그리고 한 잔의 작은 오렌지쥬스까지 해서 한화로 

대략 천오백원이 안된다. 굉장히 저렴하고 맛도 좋다. 

가깝기만 하면 맨날 먹고싶을 정도임. 한국가서도 이건 왠지 그리울 듯 하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