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주정도 남았다...

그동안 여기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제일 중요한 거라고 느낀 것이 있다.

바로 체력이다. 체력이 뒷받쳐 줘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처음 한달가량은 빠짐없이 들어갔지만,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간에 점심시간 빼고는 계속

쉬는 시간없이 들어야해서 일과가 끝나고 나면 녹초가 된다.

그리고 한국어로 수업받아도 힘들 정도인데 더욱이 모든 수업을 영어로 받는다는 것 자체가 머리를 긴장하게

만들어서 더욱 몸이 축 쳐지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 오기전엔 의지로 모든 수업을 빠짐없이 들어가야지 했지만, 몸이 안받쳐주니... 속상할 뿐이다.

다음에 만약 또 이곳을 오게 된다면, 나의 커리큘럼을 이렇게 바꿔서 진행해도 좋을것 같다.

물론 내나이 33살의 체력적인 문제를 비춰봤을때의 얘기이지만,,, 어리고 팔팔한 사람들은 상관없는 얘기일 수도 있겠다.

하루 9개(스페셜클래스+1)의 수업을 하루는 홀수로 들어가고, 그담날은 짝수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돈이 상당히 아까울 것이다... 수업의 반을 안들어가는것이니...

나 같은 경우엔 방과후에 도서관에서 새벽1시까지 한국에서 들었던 인강 공부를 하고 있어서 수업과 방과후 공부까지

병행하려면 이렇게 할 수 바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체력에 자신있는 분들이라면 상관없는 얘기하는점을 다시 한번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점을 각 티쳐 들한테 얘기하면 그룹수업을 제외하곤 대부분 내 일정에 맞춰준다.

당연히 수업진도는 느리게 가겠지만...

나는 맨투맨 수업으로 보카,문법,리딩,패턴,쓰기 이렇게 전체적인 사항을 다 듣고 있어서,

티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수업진행을 하고 있다.

맨투맨 같은 경우에는 내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들이라고 티쳐들한테 얘기하면 바로 반영을 해준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사이가 한달정도 지나면 친해지기 마련이라서, 엘사 수업방식에 대해 나하고 안맞는 점이 있으면

같이 고민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