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를 하는데는 참 돈이 많이든다. 

일단 학원비에 기숙사비만 지불해도...한 번에 이렇게 많은 돈을 써보는 것도 처음인거 같다...

하지만, 나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데, 꼭 필요한 것이기에 과감하게 지불을 했다. 

 

필리핀 세부에서 살고 있는 것도 벌써 7주째가 되는 것 같다.

처음에 생각했던 용돈 금액이 바닥을 향해서 가고 있다. 

처음에 계획을 세울 때는 최대한 아껴야지 생각하고 지출 계획을 세웠는데, 일주일에 3만원만 쓰는 것이었다.

하지만, 생활을 하고 필요한 것이 생기고,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다보니 

일주일에 5만원 쓸때도 있고, 지출금액을 고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7주 동안 세부에서 살면서 느낀 것은,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전체적으로 저렴하기는 하지만, 

내가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등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풀어주고 기분을 전환시킬 필요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지출은 각오를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

 

나는 어찌되었든 일주일 용돈 3만원의 원칙을 고수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외출 할 때, 비상용 카드 외에는 딱 그날 쓸 돈만 가지고 나간다.

한 번은 택시비가 부족해서, 아얄라몰에서 학원까지 지프니를 타고 온적도 있는데, 

지프니를 타는 경험도 나쁘지 않았다. 단 돈 7페소!!!

 

용돈을 잘 관리하는 비법은 지출을 줄이는 것도 있지만, 용돈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나의 용돈관리 비법은 필자네이버카페에 연수후기를 부지런히 써서 용돈을 받는 것이다.

감사하게도 3주 전에 필자로부터 나는 용돈 10만원을 받았다. 어찌나 감격스럽던지...감사했다.

필자 덕분에 나의 통장은 숨통이 트였고, 이렇게 확보한 용돈으로 조금은 여유로운 연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 필자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