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밤 10시 비행기로 출발해서 새벽에 필리핀에 도착해 학원 매니저 분을 만나 배치 메이트들과 학원으로 갔다.
날씨는 말할 것도 없이 더웠다.(많이 습했어요) 학원에 도착해 방 배정을 받고 기숙사로 올라가 짐을 어느정도 풀고 바로 잠을 잤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레벨테스트와 학원규정 및 생활 관련 오리엔테이션을 들었다.

레벨테스트는 아이엘츠로 진행되었으며 아이엘츠를 처음 접해본 나로써는 잘볼리가 없었다.
당황스러웠다. 영어는 영어가 맞는데 이 시험이 어떤형태인지 몰랐던 나는 그냥 멘붕? 이었다.
이렇게 당황스러운 시험이 끝나고 학원 규정과 수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배치메이트들과 필요한 것들을 사러 몰로 갔다.
나는 핸드폰 유심을 바꾸고 폼클렌징 이렇게 두가지만 샀다. 

그리고 학원으로 돌아온 후 바로 수업을 했고 첫 수업은 그냥 그랬다.알아듣기만 하고 말을 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며칠뒤에(2~3일)왠지 모르게 그때부터 자신감이 붙었고 그 때부터 말이 되던 안되던 계속하는 중이다.
이 어학원은 주중에 수업이 끝나기 전까지 오피스, 정원, 식당 외에 장소에서 한국어를 쓸 수 없으며 사용할 시 그 해당 주말 외출은 금지된다.
항상 조심하려고 하지만 온지 얼마 되지않아서 생각없이 가다가 한국말을 하는데..그땐 나도 모 르게 내 주위를 살피게 된다.

지금은 안그러지만..처음와서 든 생각은 아 이렇게 English zone 있어도 한국인들끼리 있으면 몰래 몰래 얘기하겠네~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한국인들끼리 있어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그래도 3개월하면 안늘진 않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이 사진 붙여진 곳에서 한국말 사용하다 적발시 그 주 외출외박 금지입니다.)

 

이 규정도 엄격한듯 하다. 어떤 한 학생이 복도에서 한국말 한마디 두마디 하다 걸렸는데
그 주에 외출외박이 금지된걸 보면..항상 주중 수업시간 끝나기 전까지만 마음가짐을 영어만 쓴다고 생각하고 다녀될 것 같다.

그룹수업 같은 경우 처음엔 정말 말이 안나와서 부끄럽고 당황스럽기 까지 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도 되고 선생님들과 어느정도 친해졌기 때문에 처음과 비교했을 때 말은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유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할말은.. 처음에 영어로 말하는 것에 정말 자신이 없던 사람 중 한 사람이였지만
지금은 그렇게 잘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할만은 하고 표현은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자신이 공부하는 양에 따라 실력이 달라지겠지만..

어학연수와서 말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았으면좋겠다.
단어라도 써서 그 표현을 전달하면 선생님들이 바로바로 그 표현에 대한 문장을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처음엔 충분히 부끄러울 수 있겠지만 정말 딱 그 처음이 끝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기와서 정말 잘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반면에 연수기간에 비해 그만큼 실력이 안되는 사람들도 있다.
기간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원하는 만큼 얻어가려면 거기에 해당하는 노 력이 분명이 필요하다.

어학연수를 생각하시는 사람들이 꼭 와서 다양한 경험과 원하는 결과를 얻어갔으면 좋겠다.
나도 연수를 온 만큼 내가 원하는 결과 이상을 얻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수업 변경 신청 뒤 이 시간에 맞춰서 오피스로가서 수업을 변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