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은 펠라 펀데이 라고 해서 같이 게임도 하고,

선생님들이랑 학생들이 같이 장기자랑을 하기도 해요. 

한달동안 공부하고, 가르치니라 수고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짝수 달 펠라데이는 삼겹살도 구워먹어요~ 

 

이번 펠라데이는 할로윈데이가 있어서 같이 했습니다. 

거의 2주 전부터 복도는 할로윈데이로 장식이 되어있었구요. 

선생님들도 춤연습에 분장 준비에 되게 바빠 보이더라구요... 

할로윈을 필리핀이 이렇게 크게 생각할줄은 진짜꿈에도 몰랐어요...ㅋㅋ 

 

할로윈 분장해서 콘테스트도 하고 원래대로면 공연 조금에 게임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모든 파트의 선생님들이 다 공연하고, 

학생들도 장기자랑같이 춤과 노래 부르고 많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다같이 구경하고 즐기는 분위기였어요. 

 

사실 한국에서는 할로윈행사를 이렇게 크게 해본적이 없어서... 

처음엔 낯설기도 하고 같이 즐기자는 선생님들의 제안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즐겁게 잘 보낸거 같습니다. 

 

삼겹살은 사실 기대를 많이 안했어요... 지난번에 먹어본 친구가 엄청 태우고 별로였다고 해서.... 

그냥 오랜만에 맛만 봐보자 하는 마음이였는데.... 진짜 맛있었어요...ㅋㅋ 

좀 많이 익혔다는 생각은 조금 들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준비는 식당에서 일찍부터 해서 할로윈행사 하는 동안 옆에서 구워서 끝날 무렵부터 

고기 받아서 먹을 수 있게 되었구요.

쌈장에 마늘에 쌈채소에 다 제대로 준비되어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