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원한 날씨에 이끌려 바기오를 선택하게 되었고,
답답함을 싫어해서 바기오의 많은 어학원들 중 유일하게 세미 스파르타가 있는 베씨 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세미스파르타여서 주중 외출이 가능하지만 ,
실은 시내까지 꽤 먼거리여서 강제 스파르타(?)라고 생각하는 우리학원베씨를 소개합니다!

먼저 베씨는 그린벨리라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곳은 고산지대인 바기오에서도 높은 곳에 위치해서 건물사이로 구름이 지나간다거나,
저 멀리 다른 산들이 낮게보인다거나 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만큼 경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제 방(호텔룸) 밖으로 보이는 산들과 그 산 사이로 보이는 집들은 한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날 때 피곤하지만 밖의 모습을 보면서 힘을 내곤 합니다. 

베씨 기숙사는 호텔, 콘도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을 말하자면,
먼저 호텔! 장점은 강의실, 식당과가깝다. 그냥 가깝다. 또 가깝다....ㅋㅋ 정도입니다. 

단점은 각 방마다 방음이 너무 안된다.... 옆방친구의 말이 너무 선명히 들린다.....
샤워기에만 따뜻한 물이 나온다....세면대에는 찬물뿐이다....ㅠㅜ

그 다음 콘도! 콘도에 살아보지 못해 콘도에 사는 친구들의 의견을 들은 것입니다.
장점은 거실과 방이 따로 있으니 조금은 탁 트인 기분으로 생활할 수 있다.
넓으니 갑갑함이 없다. 강의실까지 걸어야하니 운동할 수 있다^^ 방음 좋은 편이다.

단점은 아무래도 강의실까지 가깝긴 하지만 쉬는 시간 10분동안 가는 건 무리가 있으니 아침에 모든 짐을 챙겨 나와야 한다.

그럼 이만... 다음 일기에 학원 프로그램, 수업 및 테스트 등에 포스팅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