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네일을 받으면 기본이 5~6만원이 든다.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네일 기본이 100페소 안팎이다.

각 네일샵마다 조금 다르지만 패디큐어는 150페소정도한다.

젤네일도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다고해서 젤 패디큐어 받기로 결정! 

매니큐어는 잘벗겨질것같아 젤 네일로 선택했다. (각 매장마다 젤 매니큐어 유/무는 달라요 없는 곳도 있어요~)

젤 네일 색상 종류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두 색을 선택해서 칠해 달라고 했다.

나는 스크럽까지 같이 받기로 했다. 스크럽은 약간의 마사지와 함께 발뿐만아니라 종아리까지 해주었다. 

이건 매장마다 다른듯 내 배치들은 조금 더 싼곳에가서 네일을 받았는데 거긴 종아리까지 스크럽 안해준다고 했다.

 

내가 갔었던 네일샵은 SM컨솔 2층, 영화관 옆에 위치한다. 

처음에 이 네일샵에 들어갔을때 느낀 감정은 한국의 에뛰드 하우스를 연상시키는 핑크 세상에 들어간 것 같았다.

내 취향과는 달랐지만, 젤 네일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이곳에서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굿초이스였다~

젤 패디큐어와 스크럽은 1000페소 조금 안한다. 그럼 한국돈으로 이만오천원도 안한다는 얘기!

정말 싸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그래도 여기 필리피노들은 비싸서 못받는 사람도 많단다.

 

하지만 이분은 손,발뿐만아니라 속눈썹까지 붙이고 계셨다. 

손에 한 명, 발에 한 명, 얼굴에 한 명. 완전 공주마마 납신것 같았다. 

아마 저렇게 다해도 10만원도 안할 것 같았다. 

10만원에 공주대접이라 한 번쯤은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젤 패디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다. 한 1시간반정도 걸렸으려나? 

혼자가서 받기엔 너무 심심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난 이어폰끼고 노래들으면서 한 숨자고 일어났다ㅋㅋ

젤 네일의 색상과 위치는 내가 발라 달라고 한대로 발라준다.

1시간 반에 걸쳐 완성된 나의 패디큐어 짜잔!

내 구슬 쪼리와 잘어울리는것 같아 신고인증샷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