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CELC와 세부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가 다가왔다. 시간이 이렇게 빠를줄이야. 정말 아쉽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배치들이 졸업이기에, 우리는 졸업 여행 겸 카모테스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나는 마지막까지 금전적인 문제 + 망고 알러지 때문에 고민이 되었다 ㅠㅠ

하지만 안가면 정말 후회할것 같아서(다른곳은 몰라도 카모테스는 꼭 가라고들 하더라!) 가기로 결심했다.

 

픽업차를 타고 한참을 가고, 또 거기서 배를 탔다. 정말 긴 여정이었지만

사랑하는 배치언니들과 함께하는 자리였기에 즐거웠다...^^

섬에서 내리고는 또 지프니를 한번 더 탔다. 계속 지프니를 이용해 돌아다니는듯 했다.

 

다이빙도 하고 카약도 타고, 동굴 투어도 했다. 

(아쉽게도 우리는 동굴은 너무 오래기다려야해서 생략했다 ㅠㅠ)

다이빙은 언니들은 했는데 나는 무서워서 못했다 쫄보라서 8ㅅ8

몇번을 뛸까말까하다 결국 뛰지 못했다 ㅠㅠㅠ 내 뒤에 서있던 일본인도 계속

무섭다고 연발하다가 결국 뛰던데 난...ㅠㅠㅠㅠ 정말정말 무서웠다.

 

우리가 묵는 숙소는 망고들롱락 파라다이스 리조트인데, 유명한가보다 ㅇ0ㅇ

지점이 굉장히 많은듯 했다....

 

섬은 대낮도 아름다웠지만 노을이 내릴때가 배는 아름다웠다.

왜 프랑스 속담에서처럼,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한다지?^^ 

지프니 안에서 언니들 머리가 바람에 휘날리는데 마치 화보같았다. 

나중에 신혼여행으로 와도 좋을 것 같다 ㅎㅎㅎ

 

아무래도 휴양지다보니, 리조트 안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잘 설계가 되어있었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현지 가수와 여행객들과 어울려 언니들은 댄스 배틀도 하고 ㅋㅋㅋ

정말 재밌고 즐거웠다. 영영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