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는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여러 개의 삼겹살 집이 있다. 

세부에 오면 한국 음식이 그리운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나도 그 중 하나이다. 

물론 근 4개월 동안 잘 참아 왔지만 이제 졸업주가 시작되니 한국음식들이 상당히 먹고 싶었다. 

 

그래서 새로 사귄 사람들과 함께 삼겹살집으로 갔다. 

여기는 상당히 맛집과 술집을 많이 아시는 분의 소개로 간 곳이다. 

개업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깔끔한 곳인데 삼겹살이 한국에서 먹던 그 삼겹살이 나오는 곳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계란찜과 김치등을 저렇게 옆에 올려 주기 때문에 상당히 먹기도 편하다. 

주인 아주머니가 상당히 친절하신데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도 다들 성격이 좋았다. 

삼겹살 뿐만 아니라 갈매기살도 파는데 개인적으론 삼겹살이 더 좋았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하니 마치 한국에 있는거 같았다. 

인테리어도 한국이랑 똑같아서 거기 안에 있을 때 서빙하는 사람이 필리핀 사람이라는 것만 빼만 그냥 한국이었다. 

마지막에 이런 맛집을 알게 되어서 상당히 좋다. 

삼겹살 먹으로 조선 갈비 집으로 많이 가는데 삼겹살만 놓고 보면 여기가 훨씬 괜찮다. 

 

물론 갈비를 먹고 싶으면 조선 갈비로 가는게 좋다. 갈비 전문일 뿐만 아니라 유명한 만큼 맛도 좋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