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히 방입니다.
3인실로 했구요.
사실 밖은 굉장히 예쁜데 안의 시설은 좀 엉망입니다.

스노쿨링과 음식을 만들어준 사람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고..
저히도 먼저 다녀온 배치분들의 추천을 받아 한 사람인데
그렇게 좋은진 모르겠습니다. -_-
나중에 말이 좀 바뀐거 같아서..
뭔가 자꾸 돈을 더 줘야 한다고 해서
우리가 더 요구하면 아예 나머지 돈도 안주겠다고 해버렸거든요.
스노쿨링은 약 4시간에 6명이서 2400페소 정도 하구요
그럼 씨푸드하고 같이 패키지로 해줍니다.
그런데 말이 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서 음식을 해준다고 하고는 음식하는 값을 내라고 합니다.
나중에 가서 딴소리를 해대는거죠.
200페소 정도를 요구합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전번에 온 친구가 그쪽에 또 돈을 내야 한다고 했다고 말하고
그 돈도 함께 해서 협상을 하셔야 하구요.
미리 그외의 추가 비용이있으면 나머지 비용을 지불하지 않겠다는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또 안좋은 이야기로...ㅋㅋ
여기서는 여행을 가면 싸워야 하는경우가 더 많습니다.
리조트도 말이 달라지거든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리조트도 말이 달라지는게 더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개인끼리 협의하는건 당연합니다.

저는 제가 바다를 많이 무서워해서 맨 마지막에 바다에 들어갔구요.
그때문에 친구들의 사진이 많았습니다.
바다는 꽤 이쁜편이라는데 제가 바다를 제대로 안보고 그래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깊지는 않은데 색색깔 물고기를 친구들이 봤다고 합니다.

저히는 먼저 스노쿨링을 하고 식사를 하러 갔는데
사실 저는 식사에 대해선 좀, 그렇습니다.
그냥 그럭저럭 정도지 정말 맛있다던가 그렇지 않습니다.-_-;
파리도 많고...저는 그럭저럭 ... 한국돈으로 생각해 보면 먹다가 숟가락 던지고 싶습니다.
아 스노쿨링 하고 밥먹을때 필요한 물은 필수로 가져가시구요.
혹시 여유가 되시면 초고추장을 만들어 가시면 더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좀 쉬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5시 30분정도가 되서 고기를 구워먹으려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히는 고추장하고 김치 조금하고 고기를 미리 사갔구요.
가서 그릴이랑 집게는 빌렸는데 가위가 없다고 하니까 있으시면 미리 챙겨가세요-_-;

그릴이 엄청 더러우니까 호일도 준비해서 가시구요.
너무 두꺼운 고기는 구워먹기가 힘듭니다.
플레인 라이스 조금 구입해서 드시면, 그럭저럭 바베큐 고기를 먹을수 있습니다.
저히는 조금은 고추장 양념을 해서 볶음을 해 먹었는데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들 엄청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1시간 30분을 준비했는데,,
짜증나기도 하고 그냥 사먹을껄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주 재미있습니다.
먹다가 이랬다 저랬다 이야기도 하고
정말 추억엔 제대로 남습니다.ㅋㅋㅋ
아 그릴을 빌리는데 100페소 정도 하고 불피을것하고 이것저것 하면 200페소 정도 내게 됩니다.
고기를 어느정도 먹고 나서 트레이시캇을 타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생각보다 트레이 시캇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한쪽에서 자전거를 타고 우리를 끌어주는 아저씨가 미안했지만...ㅋ
어두운 곳으로 가면 갈수록 엄청난 별을 볼수 있으니까 저는 꼭 권유합니다.
다들 엄청 재미있어 했거든요.
저히는 다른 사람한테 추천받은 카페를 갔는데
앞에가 바다인데도 밤이라 뭐 하나도 보이는게 없어서 그렇게 좋단 생각은 안들었는데,,,
그래도 밤에 나와서 트레이시캇타고 커피 한잔이나 맥주 한잔 괜찮습니다.
돌아와서 바닷가에서 각자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히가 다들 술을 안먹어서 몇명은 노래 부르고 놀고 mp3도 듣고
별도 보고 밤에 보내는 시간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저히가 마음에 맞는 좋은 친구들이랑 같이 가게 되서 오히려 그런 시간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배는 11시 30분, 12시 30분등등 이렇게 있다고 들었는데
아시다시피 필리핀은 뭐든 시간이 애매합니다...
도대체 제 시간이 시작하는게 없을 정도거든요.ㅋㅋ
리조트에 확인해서 배 시간 확인하고 표를 거기서 구입하면 됩니다.
돌아오는 길엔 다들 벤을 협의봐서 타는데요.
다들 피곤하고 지치니까 그런것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1800페소정도 부르시면 아마 그쪽에서 2000정도 부를겁니다.
그럼 ok하시고 타시면 됩니다.
그리고 타실때, 추가 비용 없다는거 확인꼭 하셔야 하구요.
협의 하는 사람한테는 팁을 줘야 하니까 한사람하고만 하셔야합니다.
다들 다음날 옥동에 가서 놀다 오는데
저히는 좀 힘들어서 그냥 돌아왔거든요.
다들 수영장 수영을 안좋아해서요.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그냥 그럭저럭 놀기에 좋다고 하는데
아, 옥동 수영장은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데 30페소정도 가는 지프니를 이용하셔서 가야 합니다.
돌아오니까 5시정도 되었는데, 저히는 씻고 다 같이 밥먹고 커피한잔하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다음날 완전 힘들더라구요.
여행을 너무 늦게 오시는건 완전 힘들다는거 잊지 마세요.